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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윤정재②, 10년 후 모습이 더 기대되는 이유

기사 등록 2017-03-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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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윤정재_기본정보

이름: 윤정재
생년월일: 1996년 8월 10일
성별: 남
활동:
-방송: CJ온라인 컨텐츠 ‘복세편살’, 온스타일 ‘런드리데이’
-광고: 반스, 뉴발란스
-매거진: 보그걸, GQ, 나일론, 에스콰이어, 아레나, 룩티크, 힙합퍼, 무신사, 로피시엘옴므 등

▶윤정재① “모델? 잘 할 것 같은 자신감 있었어요”에 이어

어머니의 권유로 모델을 시작하게 된 윤정재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로 들어오기 전, 다른 곳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등학생 2학년 당시, 압구정로데오 거리를 지나다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의 눈에 띈 것.

“DCM이라는 모델 아카데미에 소속되어 있었어요. 고등학생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에스팀엔터테인먼트가 있는 줄 몰랐어요. 회사는 SM, YG, JYP 세 개만 있는 줄 알았던 때였죠. 하하. 압구정로데오를 지나가다가 현 소속사의 김 대표님을 우연히 만나게 됐어요. 계약되어 있었던 DCM과 마무리하고 에스팀엔터테인먼트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때가 고등학생 2학년 후반 이었던 것 같아요.”

▲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정재는 약 4년 동안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고 있다. 그에게 ‘에스팀은 어떤 존재냐’라고 묻자 그는 “재계약만 해준다면 내후년에도 있고 싶다”라고 웃으며 소망했다.

“모델 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잘 몰랐어요. 모델로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죠. 그런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게임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윤정재는 어린 시절에 많은 이들이 꿈꾼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중학교로 진학할 때 즈음, 옷과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 의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중학생 때 친구가 옷에 되게 관심이 많았어요. 제 주변에는 음악을 하거나 옷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죠. 저는 어중간했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사주는 옷만 입고 다닐 정도로 옷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그 친구들의 영향을 받게 됐죠.”

소속사 측에서 공개한 윤정재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니, 영락없는 개구쟁이였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거나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우애 깊은 형제애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의 학창시절이 궁금해져 질문하자 그는 활발한 성격에서 조용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중학생 때는 활발한 편이었어요. 지금은 조용한 성격으로 변했죠. 특히 어릴 때 호기심이 많았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쑥스러움이 많아 첫 모델 일을 할 때도 쑥스러워했던 기억이 있어요. 촬영이 잡혀서 가면, ‘이 건물이 맞나?’ ‘들어가면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겠지?’라는 생각에 들어가지 않은 적도 있었어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쇼 무대 위에 서면 싹 바뀌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게 저인 것 같아요. 하하.”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올해 22살인 윤정재. 10년 후, 자신은 ‘배우’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상상했다. ‘반짝’ 떴다가 져버리는 배우가 아닌, 차근차근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그런 연기자. 그의 다부진 다짐을 들으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정도였다.

“오달수, 유해진, 김우빈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능청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닮고 싶죠. 아무것도 아닌데 외형적인 것만 믿고 연기에 도전하고 싶진 않아요.”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단편 영화, 독립 영화부터 출연하고 싶어요. 어중간하게 해서 스크린에 먼저 올라가는 것 보다 먼저, 연기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거죠. 의욕만 앞서서 욕을 먹는 것 보다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워 제 연기를 보는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커요.”

2016년 한 해는 윤정재에게 많은 것을 도전하게 해준 한 해였고, 이루게 해 준 한 해였다. 그러면서 2017년은 닭처럼 정열적으로 활짝 피어나는 한 해를 기대했다. 솔직함이 매력인 윤정재의 광폭적인 행보는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은 좋아하는 형의 쇼에 서고 ‘복세편살’ MC를 맡게 된 뜻깊은 한 해였어요. 2017년은 조금 더 임팩트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파리피플’도 찍고, ‘릴레이보이’도 하게 됐죠. 짧았지만 많은 것을 접해서 오랜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올 한 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연예인병’에 걸리지 않는 항상 겸손하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장소제공=강남구 논현동 카페 '북티크')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