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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쌍방향 직진 로맨스 시작?

기사 등록 2016-09-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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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김현주, 주상욱이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혜(김현주 분)에게 거절당한 류해성(주상욱 분)은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있음을 알고 홍준기(김태훈 분)를 찾아가 이소혜가 유방암 4기로 항암 치료가 어려워 임상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류해성이 이소혜의 시한부 사실을 알고 있어 반전 엔딩을 선사했던 7회의 비밀이 밝혀진 것.

류해성은 “이제부터 내가 너 보호자다. 여기서 같이 살자”라고 권하지만 이소혜는 “좋을 때 정리하자. 류해성에게 예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제 후회 없다”라며 작가 대 배우로 돌아가자고 거절했다. 류해성은 이소혜를 붙잡지 않았지만 홍준기를 찾아가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고, 암에 좋은 음식들을 선물하며 꼼꼼히 챙겼다. 더 나아가 제작사 대표를 통해 백지수표를 건네고, 단역 배우를 통해 보증금 사기 당한 금액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혜는 류해성을 찾아가 “내가 어디까지 비참해졌으면 좋겠냐. 암 환자라고 동정 받는 것 얼마나 기분 더러운 줄 아냐. 내 몸의 암 덩어리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버겁다”라며 돌아섰다. 류해성의 도움을 밀어내고 있었지만 조미선(김재화 분)과 아들 서권이 방 사용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보고 집에서 나온 이소혜는 류해성이 자신을 위해 보낸 가구, 침구 등의 짐과 함께 류해성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를 본 최진숙(김정난 분)이 “여기다 살림 차리겠다는 거냐.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다”라며 비난하자 “이제야 정신이 좀 든다. 약기운에 취해서 당신 같은 여자 말에 휘둘렸다. 왜 아프다고 주눅 들었을까. 내 소중한 1분1초, 왜 당 당하고 멋지게 보내지 못했을까”라고 받아치며 “격리 수용이 필요한 전염병 환자 아니다. 암환자가 아니라 이소혜로 내 남자 류해성 집에 와 있는 거다”라고 당당히 맞섰다.

돌아온 류해성을 맞은 건 영화를 보다 잠들어있던 이소혜였다. 이소혜는 “수 백 가지 이유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렇게 안할거다”라며 “내 옆에 있어라. 다른 여자는 나가고 만나라.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절절한 고백에 눈물을 흘린 류해성은 입맞춤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엔딩을 장식한 절절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러 장애물과 난관이 있지만 극복하며 행복한 오늘을 즐기려는 두 사람의 결심은 쌍방향 직진 로맨스로 전환을 알렸다.

특히 김현주는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선의 변화로 진솔한 고백의 울림을 한층 폭넓게 만들며 시청자들이 이소혜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주상욱은 절제되지만 애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물 연기로 감동을 더했다. 시한부 환자라는 상황을 생각 며 밀어내지만 마음은 이끌렸던 이소혜와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밀어붙였던 류해성의 대치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면 2막에서 새롭게 펼쳐질 1분 1초가 아까운 동거 로맨스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판타스틱’은 시한부 소재에 유쾌함을 더해 “아름다운 오늘은 즐기자”라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JTBC '판타스틱'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