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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가장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할 '하나뿐인 내편'

기사 등록 2018-09-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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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매주 주말 저녁 웃음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주말극의 명가 KBS의 새 주말드라마가 찾아온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나 올 하반기 가장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할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시작된다.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셀레나 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석구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최수종 선배님이 오랜만에 복귀하시고 28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강한 서사가 있고 여러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도 있는 가족 드라마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하나뿐인 내편’을 설명했다.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편’의 강수일, 아버지 역을 맡았다.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그냥 아버지다. 하지만 불행한 일로 인해서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삶을 어떻게 찾아갈지 저도 궁금하다. 많인 기대와 관심,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극중 김동철(이두일 분)과 소양자(임예진 분)의 장녀이자 김미란(나혜미 분)의 언니인 김도란 역을 맡은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 역을 맡았다. 강수일 아버지의 친딸이자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똑똑한 역할이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하면서 친아버지가 따로 있다는걸 알고 저도 50부작을 하며 다양한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란과 악연으로 처음 만나는 왕대륙 역을 맡은 이장우는 “굉장한 재벌가의 후계자로서 가질 것도 많이 가졌지만 갑질하지 않고 회사를 더욱 더 높은 재벌가로 키우기 위한 야망을 갖고 있는 젊은 청년이다”라고, 정은우는 왕대륙의 동생 왕이륙 캐릭터에 대해 “형이랑 다르게 재산에도 크게 관심없지만 내가 원하는걸 분명히 알고 있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캐릭터”라고 간단하게 캐릭터를 소개했다.

결혼 후 ‘하나뿐인 내편’으로 복귀하게 된 나혜미는 “제가 맡은 미란이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너무 감싸 키우셔서 집안 형편도 모르고 세상물정 모르게 곱게 자랐다. 본성은 착한데 욱하면 앞뒤가 없어서 언니랑 잘 지내다가도 싸울 때는 언니한테 대들고 할 말을 다하는 아이”라고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최수종이 분한 강수일은 도란(유이 분)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스토리 전개의 핵심 축으로써 작품의 전반적인 방향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최수종은 “사실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에 악역에 대해서 많은 섭외가 왔었다. 하지만 그 역할에 대한 당위성이 주어지지 않은 그냥 나쁜 역할이어서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은 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불행의 길로 접어든 아버지다. 그에 매력을 느껴서 시놉시스를 보고 이 작품이면 참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겠다,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많은 선배 분들도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 정말 잘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을 잘하고 있다”고 ‘하나뿐인 내편’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이는 대선배인 최수종과 ‘하나뿐인 내편’에서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작으로 주말드라마를 끝내고 바로 주말드라마를 들어가는 자체가 제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그럼에도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버지 때문인 것 같다. 아버지에 최수종 선배님이 캐스팅 되셨다는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 언젠간 만나지 않았을까 했을 정도로 편하고 리딩을 여러 번 했던 것처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사실 저도 후배들이 선배들이 계셔서 편하다고 했지만 저도 드라마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렵다. 떨리고 그런 것을 잘 내색을 안하고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준비과정과 연습을 통해 현장에 나가는데 유이와 찍은 걸 보면 굉장히 편하고 좋다. 촬영장 카메라 밖에서와 안에서의 행동이 너무도 빠르고 다르게 변할 수 있다는 게 유이씨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유이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또 최수종은 “홍석구 감독이 넉넉하고 인심 좋은 사람처럼 보이긴 하지만 아주 세밀하고 꼼꼼하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해간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으면서 다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냥 주말연속극이면 된다는 자세가 아닌 새로운 드라마를, 무언가를 탄생시키고 주말에 맞는 세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뛰어넘어서 한층 더 재미와 감동과 웃음과 눈물을 함께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민 많이 하고 어느 때보다 대본을 많이 읽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홍석구 PD는 그동안 ‘매리는 외박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완벽한 아내’,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통해 보여준 탄탄한 연출력으로 김사경 작가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하나뿐인 내편’의 연출을 맡은 것에 “아시다시피 KBS 주말드라마가 갖는 의미가 크다. 쉽게 보면 KBS 주말 드라마를 하면 그냥 시청률이 나오는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작 만든다는 것에 의미나 무게감이 커서 사실 제가 이전에 했던 어느 드라마보다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가장 힘을 쓴 부분은 캐스팅이다. KBS 주말드라마의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훌륭한 배우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작품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가족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령대별로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도 보여줄 예정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로 서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이장우는 “이 작품을 선택하고 나서 유이가 됐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서로 성격이라던지 너무 잘 알아서 현장에서도 편하게 둘이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없을 정도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찍고 있다”고 유이와의 케미를 언급했다.

또 유이와 자매 연기를 펼칠 나혜미는 “유이 언니가 워낙 밝고 털털하고 착하셔서 현장에서 장난도 치고 친언니처럼 잘 챙겨주신다. 츤데레인 친언니 같다. 너무 재미있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전해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난만큼 방송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석구 PD는 “여러 가지 나이별 사랑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사랑을 보여줄 ‘하나뿐인 내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