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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 파란만장 롤러코스터 인생 시작...궁금증↑

기사 등록 2018-05-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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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기름진 멜로' 방송 화면 캡처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기름진 멜로'에서 이준호의 롤러코스터 인생이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3~4화에서는 미쉐린 투 스타를 받은 '화룡점정' 셰프에서 허름한 동네 중국집의 주방장이 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그려졌다.

서풍이 지고지순하게 사랑했던 석달희(차주영 분)은 "지금 내가 니 옆에 있기 싫은데"라는 말로 이별에 쐐기를 박았다. 그가 바람난 상대가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의 사장이라는 걸 알게된 서풍은 사장의 계략으로 좌천까지 당했다.

하루에 천 명의 고객을 상대하던 주방에서 일년에 서너 번 사람이 찾을까 말까한 별장으로 발령받은 서풍은 분노했고 사장과 주먹다짐까지 했지만 결국 분신처럼 여기는 웍과 까오기(대국자), 반죽에 사용하는 대나무를 들고 '화룡점정'을 떠났다.

이어 서풍은 한강을 찾아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것도 잘못했고 달희를 만난 것도 죄송하고. 짜장면을 하는 것도, 숨쉬는 것도 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야! 서풍 니가 다 잘못했어!"라고 울부짖어 시청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고 자신을 내쫓은 호텔 건너편에 중식당을 차려 '화룡점정'의 손님을 다 빼앗아오겠다고 결심했다. 이를 계기로 '춘장싸움'을 펼친 장본인이자 건너편 건물의 건물주인 두칠성(장혁 분)과 재회했다.

두칠성은 보증금을 안 받는 대신 자신의 패거리를 요리사로 쓰고, 요리도 제대로 가르쳐주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과연 서풍이 순순히 두칠성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그가 만들어갈 주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낳았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