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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바이브, 우리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

기사 등록 2016-11-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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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바이브가 올해 봄에 이어 가을, 믿고 듣는 명반으로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 프리마에서 바이브 7집 Part2 '리피트 앤 슬러(Repeat & Slu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류재현과 윤민수가 참석했으며, MC 딩동이 진행을 맡았다.

윤민수는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 요즘에는 음원 순위에 대해 많이 내려놨다. 지금은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항상 우리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15일 자정 공개된 이번 7집 Part2는 지난 4월에 발매한 7집 Part1 '리피트(Repeat)'에 이음줄을 뜻하는 음악용어 '슬러(Slur)'를 붙여 Part1의 연장선을 뜻하는 '리피트 앤 슬러(Repeat & Slur)'로 앨볌명을 명명했다.

류재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원래는 2CD로 제작하려고 했는데, 이번 앨범의 곡들이 봄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작업을 나눠서 하게 됐고, Part1에는 봄에 어울리는 곡, Part2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슬픈 노래들을 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자책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R&B 곡이다.

윤민수는 타이틀곡 '외로운 놈'에 대해 "트렌디한 노래는 아니지만, 이런 노래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11월, 쌀쌀한 날씨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재현은 "이번 앨범에는 이전에 발표한 2,3집의 감성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그리워해주셨던 감성들을 차례대로 조금씩 보여드리면서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들도 채워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바이브와 같은 소속사 식구들인 가수 벤, 임세준, 영인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류재현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다 담겨져있는 앨범들이다. 우리 소속사 식구들은 하는 음악들이 비슷하다. 그래서 서로를 제일 이해해주고, 원하는 게 뭔지 알기 떄문에 빠르게 캐치하는 부분들이 있다"라고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재현은 올해 남은 바이브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방송활동은 못하게 됐다. 앨범 활동도 중요한데, 바로 콘서트가 12월 3일부터 있다. 광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 부산까지 콘서트를 한다"며 "지금 공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방송은 못하지만 공연에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12월 연말 콘서트 '발라드림 3'를 개최, 3일 광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24일~25일 서울, 31일 부산까지 전국투어에 나선다.

(사진 = 더 바이브 제공)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