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쌈 마이웨이' 김지원, 전배수와 현실 부녀 열연 '안방극장 짠내 폭발'

기사 등록 2017-06-21 09: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KBS
[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쌈 마이웨이' 배우 김지원이 현실연기로 극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계속해서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10회에서는 최애라(김지원 분)와 그의 아버지 최천갑(전배수 분)이 실제 부녀사이에서 오갈 수 있는 대화와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했다.

이날 최천갑은 지역 행사 MC를 맡게된 최애라를 응원하기 위해 대천에 위치한 행사장까지 한 걸음에 달려와 행사 리허설 내내 최애라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연신 흐뭇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박혜란(이엘리야 분)이 나타나 최애라의 MC 자리를 밀어내며 본인이 MC를 맡겠다고 나서, 본 무대에 최애라가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이에 최애라는 속상함과 창피함에 최천갑을 이끌고 행사장을 벗어났다.

최애라는 계속해서 최천갑에게 얼른 가라며 밀어냈고 이에 최천갑은 "타짜가 민화투 치는 할매들 판에서 설치면 안 되는 거 아녀? 너는 타짜여. 저만한 무대는 아빠가 성에 안 차. 너는 성에 차?“라며 담담히 애라를 위로했다.

이에 최애라는 눈물을 참으며 "다음에는 진짜 기깔나는 무대에 설 거니까, 그때 부르면 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천갑은 "그 때 콜해. 네가 북한서 마이크를 잡아도 아빠가 삼팔선 넘어 갈라니께"라며 자리를 떠났고 최애라는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콧등을 짠하게했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