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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핑클 첫 유부녀 탄생..'축하 VS 아쉽다' 엇갈린 반응

기사 등록 2013-07-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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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이효리가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상순과 결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와 "아쉽다. 이렇게 가면 안된다"로 나뉜다.

이효리는 이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 오는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서 잘 살겠다, 예쁘게 살겠다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면서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 한 잔 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핑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부녀' 타이틀을 달게 된 셈이다. 지난 1998년 옥주현, 성유리, 이진 등과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그는 핑클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다. 해체 후 최근까지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만큼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정말 축하한다" "바람대로 이상순과 결혼을 하는 군요"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사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가 있는 반면, "이효리 마저 가다니" "기분이 묘하다" "효리언니, 다시 생각해보세요" 등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적지않은 것.

이로써 이효리는 핑클 중 첫 '품절녀' 대열 합류에 스타트를 끊었다. 공식 입장을 발표한 만큼 본격적으로 결혼식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