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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알리타’ 제임스 카메론X로버트 로드게리즈, 거장의 ‘만남’과 ‘도전’

기사 등록 2019-02-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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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 ‘아바타’(2009), 2위 ‘타이타닉’(1997)을 탄생시킨 제임스 카메론의 꿈의 프로젝트가 마침내 실현됐다. 독보적인 세계관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특기를 가진 그가 ‘알리타: 배틀 엔젤’(이하 ‘알리타’)로 돌아왔다. 제임스 카메론은 ‘알리타’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까.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사에 다시없을 ‘혁신의 아이콘’이자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는 ‘아바타’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계관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영화계 전체를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어렸을 때부터 SF 장르와 만화에 관심이 많았던 제임스 카메론은 1990년대 연재됐던 일본의 SF 배틀 만화 ‘총몽’을 접하게 됐다. 그는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확신하고 ‘알리타 프로젝트’ 제작 및 실현할 것임을 공공연하게 알렸다.

하지만 ‘알리타’만의 거대한 세계관과 비주얼을 구현하기에는 당시 특수효과 기술로는 역부족이었다. 잠시 중단됐던 ‘알리타 프로젝트’는 ‘아바타 프로젝트’ 이후 로버트 로드게리즈 감독을 만나면서 다시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제임스 카메론은 ‘엘 마리아치’로 제9회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 이후 ‘씬 시티’ ‘스파이 키드’ 등 작품을 통해 독특한 영상미와 창의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로버트 로드게리즈 감독을 눈 여겨 봐왔고 그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원작의 판권 수급부터 시작해 600여 장의 분량에 달하는 세계관 설정집까지 탄탄하게 준비된 ‘알리타’ 아트웍을 접한 로버트 로드게리즈 감독은 단숨에 매료됐다. 제임스 카메론과 로버트 로드게리즈 감독은 함께 신비한 세계 배경과 마음을 움직이는 캐릭터 스토리를 차근차근 완성해나갔다.

두 거장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최첨단 시각 효과 기술 연구와 막대한 스케일의 세트 구현까지 노력의 손길을 묻어나게 했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타이타닉’ ‘아바타’ 프로듀서로 활약한 존 랜도가 ‘알리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그는 수많은 인재들과 자유로운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또 하나의 드림팀을 꾸렸다.

‘알리타’는 자신에게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힌 제임스 카메론. 그의 꿈이 실현된 ‘알리타’가 놀라운 상상력에 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토리 전개와 볼거리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일 개봉.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