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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신혜선, 잠재력 입증한 이들의 ‘첫 출발’

기사 등록 2018-07-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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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틸 컷
[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양세종, 신혜선. 전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배우가 뭉쳤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로맨틱 코미디 물로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살이라는 ‘코마’에 빠져 서른살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이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는 공우진(양세종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열일곱살 때 닫혀버린 마음의 문. 공우진은 서른살까지 자신의 속내를 굳게 닫아놓은 캐릭터다. 양세종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하면서 기존에 보여줬던 훈훈한 감성을 버리고 ‘시니컬’하게 돌아왔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빛의 일기’ ‘듀얼’ 이후 ‘사랑의 온도’에서 ‘포텐’을 터트렸던 그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보여주는 연기 변신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수원 감독 또한 양세종에 대해서 “(세종 씨는)제가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제가 이 드라마 준비할 즈음에서 남자배우 중에서 어쨌거나 가장 핫한 친구였고, 막상 해보니깐 우진이와 잘 맞는 친구였던 것 같다”라고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시청률 45%대를 돌파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보여줬던 ‘황금빛 내 인생’의 서지안이 이번에는 ‘코마’ 상태에서 빠져나온 서른 살 우서리로 돌아왔다. 신혜선은 또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미니시리즈 첫 번째 주연에 도전하며 양세종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스터
나이와 맞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되는 우서리는 의도치 않게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상황만큼은 가볍지 않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전해주는 익살스러움은 살아 있지만 20대를 통째로 날려버린 우서리의 절박함 또한 작품에 절묘하게 녹아있었다. 신혜선은 이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며 연기에 임했다.

그는 “서리가 비록 30살이지만 정신, 경험은 17살에 멈춰 있어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이고 유약해보일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굴복하지 않고 어설프지만 씩씩하고 강단 있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예쁘다. 어쩌면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매력의 17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하이킥’ ‘그녀는 예뻤다’ 등에 참여한 조성희 작가의 의기투합.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탄탄한 제작진들까지 구축하며 월화극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23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상쾌한 출발을 기대해본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