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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완벽한 타인' 이서진X송하윤, 노련함과 순수함의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

기사 등록 2018-10-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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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보기만해도 흐뭇한 선남선녀의 조합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이서진과 떠오르는 러블리의 대명사 송하윤이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다. 눈만 마주쳐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신혼부부의 면모를 사랑스럽게 풀어낸 두 사람. 과연 끝까지 달콤할 수 있을까.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활약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서진은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로 분했다. 그동안 '츤데레' 이미지를 각인 시켜온 그가 다정다감을 넘어선 사랑꾼으로 분해 눈에 하트를 제대로 장착한다.

준모는 갓 레스토랑을 개업하고 외식업계의 스타가 되길 꿈꾸는 인물이다. 하지만 앞서 망한 사업만 이미 여러개. 이에 친구들은 그의 새로운 사업과 자신감을 탐탁치 않아한다. 그럼에도 타고난 위트와 나이스한 분위기 덕분에 준모의 주변에는 늘 이성이 따른다. 특유의 넘치는 매력으로 준모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서진의 연기는 극의 감칠맛을 더한다.

준모의 와이프 세경 역을 맡은 송하윤은 준모의 노련한 매력에 비해 풋풋하고 순수함을 뽐낸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에 동물을 사랑하는 명랑하고 쾌할한 성격의 수의사 세경은 그야말로 순수의 결정체다. 친구들이 모두 말리는 준모의 신사업에도 응원을 해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앞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톡톡튀는 러블리함과 현실적인 연기로 많은 공감과 주목을 받은 송하윤이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다. 오래된 부부 사이인 일곱명의 모임에서 명랑한 막내 세경을 맡은 송하윤은 그야말로 '찰떡'이다. 특유의 표정과 말투는 애교 그 자체이기에 이서진과의 '꽁냥꽁냥' 케미 또한 기대해도 좋다.

마냥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신혼이지만 휴대폰 공개 게임을 시작하게되며 알고 싶지 않지만 알게되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두 사람의 리얼한 표정과 감정 변화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아슬아슬한 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 한 이서진과 송하윤의 달콤살벌 신혼 케미스트리. 과연 모임이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뜨거울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오는 31일 극장가로 달려가보자.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