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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특집]코코린-페굴리-아자르, H조 스타플레이어

기사 등록 2014-06-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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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코코린

[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4년마다 전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역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 H조로 본선에 올라 16강은 물론 8강 진출을 노린다.

이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5월 28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임했다. 하지만 이날 대표팀은 튀니지에 0-1로 패하며 수비와 공격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가나전에서 역시 0-4로 패배해 남은 기간 동안 취약점을 최대한 보완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조직적인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브라질에서는 완벽한 협력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한다.

축구는 11명의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골을 만드는 매력이 상당하다. 이런 팀플레이에 관중들은 열광하지만, 뛰어난 스타플레이어의 활약 역시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H조에서 만나는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스타플레이어를 살펴보는 것도 브라질 월드컵을 재밌게 관전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먼저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맞붙는 러시아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히는 선수는 주전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다. 왼쪽 측면 공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로,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코코린은 지난 2008년 러시아프리미어리그의 FC 디나모 모스크바 입단하며 데뷔, 러시아 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운 기대주다. 특히 코코린은 2002년 한국 대표팀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키운 제자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피앙 페굴리

이어 알제리에는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가 단연 스타플레이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에서 발렌시아 공격수로 32경기 출전 4골 8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발렌시아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는 10경기 출전 3골로 4강을 도왔다.

페굴리는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시도하지만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태어난 페굴리는 지난 2008년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 예비명단에도 오른 바 있어 실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그의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득점은 3골이다.

다음으로 벨기에의 주목할 선수는 단연 에당 아자르(23·첼시)다. 그는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팀의 수비를 돌파하는 남다른 드리블 능력과 패스 감각 등을 보여주는 플레이메이커다. 때문에 그는 한국팀에게 벨기에 선수 중 경계 1호로 손꼽힌다.

▲에당 아자르

아자르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는 첼시가 그를 지난 2012년 여름 350만 파운드(약 61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몸값을 톡톡히 한 것이다.

이처럼 한국팀이 경계할 스타플레이어들이 H조 곳곳에 속해 있다. 홍명보호가 이들의 플레이를 철저히 분석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선전을 재연하길 기대해본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