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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레전드 오브 타잔’ 4DX 효과로 생동감 넘치는 ‘밀림’ 재현

기사 등록 2016-06-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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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승규기자] 타잔이 돌아왔다. 그것도 올 여름 더 커진 스케일과 재미를 함께 가지고 귀환했다. 4DX효과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전드 오브 타잔’은 밀림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스크린에 실감나게 재현해 관객들이 실제로 밀림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큰 기대감을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의 언론시사회가 27일 오전 CGV 용산점 4D IMAX관에서 진행되며 화제를 모았다. 4DX효과가 스크린에 그대로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1. 인물

‘레전드 오브 타잔’의 초반부에 타잔은 밀림을 떠나 런던에서 사랑하는 제인과 함께 문명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원주민을 학살하고 밀림을 파괴하려는 인간들의 욕심을 마주하게 되며 타잔은 그들과 맞서기로 다짐한다. 이 영화는 자신이 자랐던 밀림을 지키기 위해 인간들과 맞서게 되는 또 다른 유형의 인간인 '타잔'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린 시절 밀림에서 고릴라들의 손에 자라나며 ‘밀림’의 제왕으로 자라난 타잔과 인간 세상에서 자라난 제인은 밀림에서 서로를 마주 하며 시선을 집중 시킨다. 이들이 차이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장면 역시도 관객들에겐 하나의 볼거리이다. 또 타잔의 곁에서 그를 엄호하는 윌리엄스(사무엘L 잭슨 분)의 연기 또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탐욕적인 인간의 대표적 얼굴을 보여주는 캡틴 롬과, 이에 대항하는 타잔과 원주민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이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으로서 충분한 기대감과 이에 충족하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을 만족 시킨다.

#2. 역동적인 4DX 효과

‘레전드 오브 타잔’의 가장 큰 볼거리라 말한다면 4DX로 개봉된 영화라는 점이다. 이 영화는 타잔의 이야기를 그린 밀림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실제 밀림의 웅장함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고릴라 손에 자라나며 그들의 야생을 그대로 보고 배운 타잔의 모습과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어 타잔이 나무를 타며 밀림을 헤쳐 나갈 때 실제 객석에 느껴지는 움직임은 마치 타잔과 함께 밀림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동물들이 등장할 때 위 아래로 움직이는 모션체어와 실제 강물에서 헤엄쳐 나갈 때 객석으로 튀는 물방울 까지 생동감을 더했다.

액션 장면 역시도 매우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고릴라가 타잔을 주먹으로 치는 장면에서는 의자 뒤 등받이에서 진동이 느껴지며 마치 관객을 툭 치는 듯한 착각을 주며 몰입감을 증가 시켰다. 이어 코끼리가 등장할 때의 생동감과 사운드는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 시킨다.

4DX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동물들의 등장뿐만 아니라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자연적인 효과까지도 세밀하게 담아냈다. 동물들의 등장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생동감 넘치는 모습까지 생각하며 영화를 감상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3. 동물 그리고 스토리

관객들이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기대하고 있는 장면 중 하나는 ‘동물’들의 등장일 것이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이러한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 시켜 줄 만큼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밀림의 수호신으로 등장하는 코끼리 부족의 모습은 그 압도적인 스케일에 지켜보는 관객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또 탐욕적인 인간 세력들과 전투를 벌이는 고릴라들의 격투 씬 역시도 그 생동감에 큰 전율을 전달한다. 타잔은 고릴라 뿐 만 아니라 호랑이, 늑대, 타조 등과도 서로 거리낌 없이 교감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타잔은 탐욕적인 인간 세력인 캡틴 롬과의 격투 장면에서 고릴라들의 도움은 물론 다양한 동물들의 도움을 받는다. 중간 중간에 이러한 장면들이 밀림과 어울려 잔잔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때로는 거대한 동물들과도 맞서 싸우고 이들과 함께 인간 세력에 맞서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잘 표현해낸 장면 중 하나이다.

‘밀림’의 위기를 직면하고 모든 동물들과 원주민들을 하나로 모아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장면은 ‘레전드 오브 타잔’의 최고 명장면이자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극 해내는 장면이다.

한편 '레전드 오브 타잔'은 타잔이 제인을 만나게 되면서 밀림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실제 아프리카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광활한 밀림을 바탕으로 4DX의 다양한 효과가 들어가며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레전드 오브 타잔’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레전드 오브 타잔' 4DX 스틸 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승규기자 kyucrate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