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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발리 뚫은 황희찬→PK 유도...유럽에서 통하는 황소드리블

기사 등록 2019-11-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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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잘츠부르크구단 트위터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황소' 황희찬이 명수비수 쿨리발리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속에 나폴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유도하는등 자신의 진가를 여실히 증면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잘츠부르크는 3위에 머물러,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려워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유럽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이름을 높이며, 새로운 가능성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이날 홀란드와 함께 투톱을 구성한 황희찬은 전반 10분 만에 쿨리발리를 완벽히 속이는 동작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난 3차전 나폴리전에 이은 2경기 연속 PK 유도였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킥을 성공시키며 잘츠부르크의 리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4분, 로사노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른 것.

1-1로 맞선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재역전에 도전했지만 나폴리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1위 리버풀, 2위 나폴리가 승점 8점 고지에 나란히 오른 가운데 황희찬의 움직임은 빛났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