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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뉴키드의 힘찬 날갯짓, ‘가요계의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기사 등록 2018-07-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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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여름의 푸른 청량미를 담았다. ‘성장’과 ‘성숙’을 내세워 두 번째 프리뷰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뉴키드(Newkidd)가 주인공. “안녕하세요. 뉴키드입니다!”라며 인사말을 건넨 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가요계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머지않았음이 느껴진다.

기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슈데일리 사옥에서 두 번째 프리뷰 앨범 ‘보이보이보이(BOY BOY BOY)’로 돌아온 뉴키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프리뷰 앨범 ‘소년이 사랑할 때’로 전격 데뷔한 뉴키드는 ‘새 얼굴’이라는 사전적 단어 의미와 ‘꿈의 새로운 세대 열쇠’라는 ‘뉴 제너레이션 키 오브 더 드림(New Generation key of the Dream)’의 뜻을 품은 팀명이다. 특히 가요계에서 계속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 뉴키드라는 팀명이 정해지기 전, 일화도 덩달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컬투쇼’에 사연을 보냈어요. DJ 컬투분들이 ‘태양계’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나중에 한 번 ‘컬투쇼’에 출연하라고 하셨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해서 일화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민)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두 번째 프리뷰 앨범에서는 지한솔, 윤민, 진권, 우철에 이어 휘, 최지안이 합류하면서 6인 체제를 알렸다. ‘보이보이보이’ 앨범명이 암시하듯 6인 6색의 청량한 소년미, 그리고 음악적 성장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미 가요계에는 ‘청량미’를 앞세운 그룹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타 그룹들 속에서 뉴키드만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일까.

“저희는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어린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저희의 강점이죠.” (윤민)

“이번 콘셉트는 다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저희가 금발로 한 이유가 개개인의 개성보다는 ‘뉴키드’라는 팀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한 거예요. 밝고 건강하며 에너지 넘치는 팀이라는 걸 강렬하게 알리고 싶어서 금발로 통일했답니다.” (진권)

타이틀곡 ‘슈팅스타’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짝사랑하는 속마음을 과감하게 고백하는 곡이다. 펑키한 그루브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리드미컬한 비트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듣는 이의 흥을 돋우며, 세련된 멜로디의 후렴구가 매력적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화사한 색감의 의상 스타일과 전원 금발 머리로 변신해 풋풋하고 청량한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이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 지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앨범 재킷 촬영 때였어요. 뮤직비디오 중 저희가 뭉쳐서 촬영하는 장면이었죠. 중간에 서 있는 민이가 갑자기 ‘형 비와요’라면서 등을 닦더라고요. 검정색 액체가 묻어 나오길래 ‘뭐지?’ 하면서 봤더니 새똥을 맞았어요. 감독님이 ‘새똥 맞았으니 대박날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셨죠. (웃음)” (진권)

정식 데뷔도 전에 뉴키드의 인기가 뜨겁다. 이들은 앙카라 나즘 히크메트 호의 문화센터에서 열린 ‘2018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2018 K-POP WORLD FESTIVAL)’에 초대돼 한류를 이끌어간 차세대 보이그룹임을 입증한 것.

이 페스티벌은 케이팝 문화를 널리 알리는 페스티벌로 주 터키 문화원과 이스탄불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행사다. ‘소년이 사랑할 때’ 무대로 포문을 연 뉴키드는 ‘슈팅스타’와 수록곡 ‘왼손’ 무대 및 걸그룹 커버 댄스까지 선보이며 약 1600여 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터키에서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축하무대에 갔어요.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1600여명의 팬들이 와주셨죠. 큰 호응과 한국말로 사랑한다고 해주시니까 그때서야 실감이 났어요. 또 팬클럽 회장분이 터키에 계시더라고요. 팔찌도 ‘뉴키드’라고 적어서 손수건처럼 만들었고, 티셔츠도 ‘뉴키드’를 새겨 배부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진권)

“기회가 된다면 터키에서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어요. 이번에 청량 콘셉트였다면, 다음에는 성숙한 느낌으로?” (우철)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뉴키드. 이들은 ‘괴물 신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덧 8월, 2018년의 절반이 지난 현재 정식 데뷔를 앞둔 이들은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신인상을 꼭 타고 싶어요. 또 시상식 무대에도 서고 싶습니다.” (진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어요.” (우철)

“노래 제목이 ‘슈팅스타’고, 여름이니까 아이스크림 광고를 하고 싶어요. 하하.” (지한솔)

“‘인성돌’이라 불리고 싶어요. 저희 멤버끼리 늘 다짐하는 게 변하지 말고, 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잊지 말자고 약속했죠.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초심을 잃지 말자해서 ‘초심돌’이 되겠습니다.” (윤민)

“‘국민 남동생돌’이라고도 불리고 싶어요. 누나 팬들이 저희를 귀엽게 봐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 수식어가 지금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 같아요. 시간이 지났을 땐 ‘국민 오빠돌’이고 싶어요.” (진권)

‘열정’, ‘당찬 포부’가 돋보이는 뉴키드. 아직은 작은 날갯짓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발산할 시너지는 훗날 커다란 ‘나비효과’가 돼 돌아오지 않을까.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그룹으로 거듭날 이들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프리뷰 앨범 다음, 두 번째 프리뷰 앨범이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무조건 감사하는 말씀도 전하고 싶어요. 아직 완전체가 아닌데 데뷔 때 완성될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