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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분석리포트] 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을 위한 소년들의 고백

기사 등록 2017-02-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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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칼군무 혹은 섹시 퍼포먼스, 여기에 더해진 무대 매너까지. 보고 듣는 아이돌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수준 높은 안무를 소화하는 그룹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에 열광하기도 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아이돌 안무의 특징을 이슈데일리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SM엔터테인먼트의 사랑스러운 막내 그룹 NCT 드림이 다시 한번 누나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지난 9일 NCT 드림은 ‘마지막 첫 사랑’으로 6개월여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Chewing Gum’으로 특급 귀여움을 나타내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이번 앨범에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첫사랑’은 펑키한 리듬이 주를 이루며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곡이다. 또한 이번 곡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를 모티브한 노래로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도록 만들겠다’라는 10대의 당찬 사랑 고백 내용까지 담겨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 특징

NCT 드림은 ‘Chewing Gum’에서 호버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귀여움을 강조했다면, 이번 ‘마지막 첫사랑’에서는 한층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 연출을 나타낸다. 이들은 바닥에 누워 선보이는 독특한 안무와 멤버 개개인들의 화려한 독무까지 더해지며 다채로운 색깔을 띄운다.

# 하이라이트 안무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0:00~00:04

시작부터 파워풀하다. 지성은 멤버들이 바닥에 누워있는 가운데 선 채 독무를 시작한다. 지성은 왼쪽,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가슴에 ‘팝핀’ 동작을 가져간다. 나머지 NCT 드림 멤버들은 지성의 몸짓에 따라 누운 상태에서 상반신을 튕긴다.

-00:05~00:11

지성의 독무가 계속된다. 지성은 이제는 팔을 사용하며 ‘팝핀’ 동작을 이어간다. 나머지 멤버들은 드러누운 상태로 양팔을 올려 손가락으로 좌우를 번갈아가면서 가리킨다. 이내 지성의 독무가 끝나고 나머지 멤버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0:28~00:36

해찬이 ‘너만 보여’라는 가사에 맞춰 손을 눈가로 가져간 뒤 앞으로 뻗는다. 이후 NCT 드림의 군무가 이어진다. 해찬은 왼손으로 동전을 던지며 잡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이때 오른손 위에 왼손을 포갠 뒤 무형의 동전을 보려는 듯 왼손을 펼친다. 해찬의 뒤에서 멤버들은 양손을 주먹 쥔 상태에서 좌우로 펼치며 입체감을 더한다.

위의 동작을 끝낸 해찬은 오른쪽 손가락을 시계 바늘처럼 움직인다. 이때 NCT 드림 멤버들은 차례대로 왼쪽으로 몸을 살짝 비튼다. 주먹을 쥔 손들은 이에 맞춰서 펼쳐지며 다양한 동작들을 구가한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0:42~00:46

이번에는 마크의 독무를 멤버들이 도와준다. 마크는 몸 전체에 웨이브 동작을 주면서 멤버들의 중앙으로 들어간다. ‘가슴이 곧~’ 가사와 함께 마크의 가슴에 멤버들의 손들이 놓여진다. 이후 마크는 가슴을 안쪽으로 깊숙이 집어넣는다. 그의 가슴과 멤버들의 손이 한데 응축돼 있는 느낌. 멤버들의 손은 ‘터져 버릴 것 같아’라는 가사와 함께 마크의 가슴을 떠나 퍼져 나간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0:54~00:58

‘마지막 첫사랑’ 노래 중 제일 깜찍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NCT 드림은 몸을 굽힌 뒤 천천히 일어나면서 두 팔을 몸 뒤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와 함께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1:03~01:15

마크가 다시 중앙으로 나오면서 멤버들이 두 팔과 다리를 접었다가 강하게 뻗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후 랩 파트가 시작되는 시점. 이때 마크와 멤버들은 목을 좌우로 스윙하며 시크한 매력을 나타낸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1:30~01:40

이번 독무의 주인공은 천러다. 천러는 고개를 한번 까딱한 다음 대형 앞으로 치고 나온다. 그는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키다가 중간에 살짝 점프를 하며 안무를 한층 귀엽게 소화한다. 이 같은 동작 뒤에 천러는 멤버들과 팝핀 동작을 맞추며 박력 있는 모습 또한 놓지 않았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1:40~01:48

런쥔이 이번에는 NCT 멤버들을 이끈다. 런쥔은 손을 위로 뻗은 다음 아래로 가리킨다. 이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은 앉은 자세로 대형을 바꾼다. 런쥔은 홀로 무대에서 빛나다가 ‘내 심장은 너와 춤을 추는 걸’ 부분에서 손을 회전시키며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한다. 멤버들은 그의 지휘에 따라 몸을 일으키며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유지한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1:53~01:56

해찬이 다시 무대 중앙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멤버들은 그의 양팔을 손으로 잡는다. 해찬은 멤버들에게 의지하며 몸을 뒤로 누인다. 그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흔들리다가 몸을 튕기듯 일으켜 세우며 후렴 부분 안무에 들어간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1:57~01:59

1절 후렴과 다른 것이 있다면 ‘호우~’ 소리와 함께 점프를 하며 조금 더 역동적 있게 시작하는 점이다. 이후 이들은 몸을 굽힌 채 두 팔을 몸 뒤로 치켜뜨며 마치 비행을 하는 듯한 움직임을 내비친다.

-02:14~02:22

다시 ‘마크타임’이 돌아왔다. 마크는 래퍼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스웨그’를 뽐낸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주변에서 군무를 이어가며 그의 뒤를 받쳐준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2:32~02:40

멤버들이 다시 바닥으로 향함과 동시에 지성이 대형 중앙에서 일어난다. 양팔로 번갈아가면서 ‘ㄱ’ 자 모양을 만든 이들은 이때 유니크한 안무를 펼친다. 지성의 주위에 누워있던 멤버들은 서로의 발을 잡고 원형을 만든다. 이후 ‘난 네게 갇혀’라는 가사와 함께 서로의 발을 당기며 지성의 주변으로 몸을 웅크린다. ‘갇혀’라는 가사에 포인트를 준 듯 지성은 멤버들에게 둘러싸인다.

▲ 사진출처=NCT 드림 ‘마지막 첫사랑’ 안무 영상 캡처
-03:03~03:20

이제 ‘마지막 첫사랑’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멤버 7명이 오른쪽으로 달려가다 2명만 멈춰선다. 나머지 5명은 조금 더 오른쪽으로 향한다. 위치는 다르지만 이들은 양팔과 다리를 좌우로 함께 벌리며 같은 안무를 구사한다.

이들은 몸에 바운스를 주면서 자유롭게 노는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이후 ‘마지막 첫사랑’ 부분에서 멤버들이 일렬로 줄을 맞춘다. 마크는 제일 앞에서 오른쪽으로 몸에 웨이브를 준다. 이때 멤버들도 마크를 따라 뒤이어 유연하게 웨이브를 소화. 마지막을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 안무 ‘Talk Talk’

‘마지막 첫사랑’에 대한 멤버들의 한마디를 짚어보았다.

“해찬이형 솔로 파트가 있는데 ‘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지성)

“마크형 랩하는 부분이 킬링 포인트다”(해찬)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