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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협상’ 이종석 감독 “15년 만에 감독 돼..현빈-손예진과 작업 영광”

기사 등록 2018-09-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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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관희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이종석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 첫 영화를 만들게 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종석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가족들도 모두 미국에 산다. 한국에서 영화하고 싶어서 15년 전에 들어왔다. 15년 만에 감독이 돼서 어머니가 좋아하신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현빈, 손예진과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 마디로 영광이다. 첫 영화에 이런 배우들을 만나 기회를 잡은 감독은 많지 않다. 그런 걸 떠나서 저에겐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종석 감독은 “작품 같이 연구하고 시나리오 고치면서 같이 했다. 현장에서 이정도 급의 배우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연기하는지 고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쓸데없는 연출을 요구했더니 말을 하면 더 헷갈린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대단하신 분들 같다. 기억에 남는 건 초반에 빨리 친해지고 같이 이야기하려고 술 많이 마시러 다녔다. 편해져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조감독 생활하면서 배우들을 많이 봤는데 감독이 돼서 보는 세상은 다르더라. 배우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현장에 오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전예슬기자 jeonys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