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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안승준②,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팬 사랑까지

기사 등록 2017-07-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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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안승준_기본정보

이름: 안승준
생년월일: 1996년 9월 11일
성별: 남
활동:
-방송: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기부티크’
-광고: 잭앤질(Jack&Jill), 갤럭시 기어 S2(Galaxy Gear S2), BC카드, UGIZ, 로우 클래식(Low Classic), MLB 등
-매거진: 보그, 지큐, W, 아레나, 에스콰이어, 나일론, 그라치아, 싱글즈, 쎄씨 등

원래 꿈이 모델이었던 안승준. 그가 처음 부모님에게 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의외였다고 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했던가. 무대 위에서 당당한 걸음은 날개를 펼쳤고 부모님도 그를 인정했다.

“‘빽’있는 애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어요. 연예인 같은 존재랄까? ‘너 같은 애들 못해’라고 하셨죠. 지금은 뭐라 안 하세요. 아버지께서 허세가 많아지셨어요. 하하. 제가 뭘 하거나 사오면 주변분들에게 자랑하시죠.”

▲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로부터 전달받은 안승준의 어린 시절 사진.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듯 어린 시절의 안승준은 활발하고 개구쟁이 같은 아이였다. 꾸밈없는 성격 덕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아 부회장과 회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키가 컸어요. 고등학생이 되니까 얼마나 클까 싶어 조금 무섭더라고요. 어릴 때는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아이였어요. 사고뭉치라고 할까요? 부회장이랑 회장도 한 적 있죠. 고등학생이 됐을 땐 살짝 바뀌었어요. 초중학생 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를 다녔는데 고등학생 때는 혼자 다른 학교에 진학하게 돼서 성격이 조금 달라지게 됐죠.”

안승준은 주변 분위기와 자신의 기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실제 성격을 묻자 그는 “기분파인 것 같다”라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거짓과 꾸밈없는 안승준의 성격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지금은 다시 그때의 성격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활발하기도 하고 차분하기도 하죠. 친한 친구들에게는 편하게 대하는데 낯을 가려요. 제가 기분파인데 쇼에 섰을 때도 제 기분에 따라 즐기는 마인드가 달라져요. 기분파, 분위기파 섞였죠.”

안승준에게 롤모델이 있냐고 물으니 같은 소속인 조민호를 꼽았다. 그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기럭지 특집-잘생긴 애 옆에 잘생긴 애’에 출연, 얼굴을 알렸다. 그를 롤모델로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민호 형이 ‘롤모델’이에요. 이목구비는 물론 행동이 멋있으세요. 사진도 잘 찍으시죠. 제가 가질 수 없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얼굴선이 굵어서 꽃미남 스타일은 아닌데 뭔가 그만의 느낌이 있죠. 너무 멋있으세요.”

▲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천생 모델’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에게 또 다른 수식어를 붙이자면 ‘다재다능’이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힌 그였다.

“저저번달에는 수영을 했어요. 저번 달에는 밀라노에 갈 준비를 했죠. 다시 수영을 할 계획이에요. 친구가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가 있는데, 주로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나중에 음악을 꼭 하고 싶어요. 음악 듣고 작업하는 게 취미에요.”

다방면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안승준. 특히 그는 ‘남친짤’로도 유명하다. 그의 SNS 속 일상 사진은 ‘저장 본능’을 일으키기 때문. 안승준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으며 팬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제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팬들끼리 ‘내 남친이야’ 태그를 걸어요. 제 공간에서 서로 ‘내 남친이야’라고 하는데 제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너무 웃겼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누구냐고 묻자 안승준은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팬 사랑이 남다른 그였다.

“팬이 제 생일이라고 자몽에이드 캔을 잘라 크게 만들어서 보내주셨어요. 제가 술 좋아하는 거 아니까 만들어 보내주셨는데 기억에 남더라고요. 편지를 많이 써주세요. 다 보관하죠. 플리마켓 때도 매번 와주는 친구들이 있어요. 와서 많이 사주고 얘기도 나눠서 기억에 남아요.”

한 시간 남짓 진행된 인터뷰는 안승준의 매력으로 꽉 찬 60분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어 보인다. 그의 또 다른 이야기는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