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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김세빈 ②, 전 세계에 인정받는 모델을 목표로

기사 등록 2017-10-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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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준이 기자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김세빈_기본정보

이름: 김세빈
생년월일: 1994년 9월 10일
성별: 남
경력:
-쇼: MILAN FASHIONSHOW(neilbarrett, dolcegabbana, emporioarmani, Sunnei, angel chen, lucio vanotti, moto guo)

▶[이슈X에스팀] 모델 김세빈 ①, 24살에 가진 천직 "평생 모델을 하고 싶어요" 에 이어

눈에 띄게 큰 키와 작은 얼굴로 단번에 모델 포스를 내뿜는 김세빈이 처음으로 "모델을 해봐"라는 말을 들었던 순간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

"제 키가 원래 160대였어요. 형이 초등학교 6학년때 갑자기 키가 확 컸는데 그걸 보고 저도 키크고 싶어서 엄청 먹었거든요. 근데 키는 안크고 살만 찌다가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거의 20센치 정도 키가 확 컸죠. 그때 처음 선생님한테서 모델 한 번 해보라는 소리를 들었었어요."

▲ 사진=에스팀 제공
김세빈의 재능을 알아봤던걸까. 중학교 2학년, 장래희망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할 시기부터 그는 모델이라는 직업과 인연이 있었다. 이제 모델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는 김세빈의 어린시절은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했었다.

"제 어린 시절은 진짜 평범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형제는 저보다 두 살 위인 형이 한 명 있는데 형에 비하면 자유롭게 자란 편이에요. 형이 저보다 공부에 대한 짐을 더 짊어졌었죠. 하고싶은걸 하면서도 반항같은건 안하고 바르게 자랐습니다.(웃음)"

평범하지만 자유로웠던 어린 시절을 보낸 김세빈은 공부도 즐겁게 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좀 더 여러가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공부하는게 재밌었어요. 그렇다고 공부 자체를 좋아했던건 아니고.(웃음) 학원을 다니는게 즐거웠죠. 진짜 재밌게 배웠던거 같아요. 학원 가면 친구들 만나고 끝나면 같이 맛있는거 먹고 그러는게 좋았어요. 저 수학을 진짜 잘했어요. 1등급 받았었거든요."

▲ 사진=하준이 기자
모델은 직업 특성상 준비하는 기간과 쉬는 기간이 자주 있다. 가장 생각이 많아지는 그 시간동안 김세빈은 잠시나마 복잡한 머리를 비울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었다.

"사실 제가 하나를 파는 편이 아니에요. 두루두루 기본만 배워두는 편이죠. 일단 기타는 코드 잡고 칠 줄 알고 악보 받으면 코드만 칠 수 있어요. 플롯도 다룰 줄 알아요. 어렸을 때 4년동안 배웠었거든요. 가끔 어머니께서 테스트를 하세요.(웃음) 사실 밖에서 땀흘리고 이런 운동은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친구들이랑 만나면 카페에 자주 가요. 제가 또 커피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전문적으로는 아니지만 바리스타도 배웠어요."

친구들과 만나는게 가장 좋다며 웃는 김세빈의 모습은 24살 청춘 그 자체였다.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빨리 꿈을 이뤘고 특별한 재능으로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에게 만약 다른 직업을 가졌더라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모델말고 다른 직업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제 직업을 정할때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걸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모델이 하고싶었고 가장 잘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이 길을 선택했어요. 다른 일을 해도 아마 회사원은 안했을거 같아요.(웃음)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게 싫거든요. 대인 관계가 좀 좋은 편이라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어도 뭘 하든 굶어죽진 않았을거 같아요."

김세빈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싶었던 직업이 모델이었다. 다른 직업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단호하게 말하던 그의 모습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런 그에게 모델 김세빈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뚜렷한 목표가 있다. 김세빈은 그 목표를 위해 앞으로 펼쳐질 끝없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목표가 전세계적으로 김세빈을 알리고 싶었어요. 모두에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모델이 되고싶습니다."

▶김세빈의 세 번째 이야기는 오는 11일 공개됩니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