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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블랙머니’ 이하늬 “‘헬’이 되는 대사 많아서 힘들었다”

기사 등록 2019-10-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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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이하늬가 28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에서 열린 ‘블랙머니’ 언론시사회에서 “경제 용어와 영어 대사가 몇 안 되지만 '헬'이 되는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다”고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 GGV에서 ‘블랙머니’ 언론시사회가 진행, 정지영 감독, 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하늬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국내 최대 로펌의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이날 이하늬는 "살아있는 그 전설 정지영 감독과 연기해 영광이었다. 조진웅과도 연기하게 돼 좋았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치밀하게 잘 썼나 싶더라. 처음 읽었을 땐 2~3번 읽고 정독했다. 영화를 보면서 쉽게 잘 풀린 것 같았다. 김나리 역할을 연기할 때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부분을 발견했기에 연기할 수 있었다. 뭐가 맞고 그른지보다는 함께 공유하고 공존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열혈사제’를 통해 망가지면서 재밌는 역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시기가 연달아 ‘극한직업’과 ‘열혈사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독님도 캐스팅 안하려고 했다더라. 배우로서는 코미디를 하면서 느껴지고 치열한 장르기 때문에 누군가를 웃게하면서 치열한 작업을 한다는 것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배우로서 무게감 있고 실제 베이스에 있는 시나리오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또 이하늬는 “하고 싶은데 하기 힘든 연기가 무엇인지 느꼈다. 경제 용어와 영어 대사가 몇 안 되지만 '헬'이 되는 대사가 많았다. 입에 많이 붙이려 노력했다. '밥 먹었어?' 정도로 잘 나오도록 되뇌이고 말로 붙이는 작업을 했다”고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11월 13일 개봉.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