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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 흔들림 없는 묵직함...그라운드 지배

기사 등록 2017-09-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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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KIA 이민우가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 데뷔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는 6이닝을 6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막고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SK에게 10-5로 앞서다 7회말 10점을 내주고 또 한번의 충격 역전패를 당한 KIA는 두산에게 2.5경기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기세가 떨어졌지만 롯데의 만만치 않는 타선을 상대해야했던 상황에서 1회와 2회 9점을 뽑아주며 어깨를 가볍게 했지만 뒤에 버티는 불펜이 약한데다 신인 투수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민우는 흔들림없이 이닝을 막았고 6회까지 단 2점으로 제압했다.

이민우는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까지 무리없이 구사했다. 무엇보다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지는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였고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2015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