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아타이거즈 SNS 캡처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KIA 타이거즈가 세 명의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오늘(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0)와 팻딘(28),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3)와 재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헥터는 3년 연속, 팻딘과 버나디나는 2년 연속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헥터는 200만 달러, 팻 딘은 92만5000달러, 버나디나는 110만 달러에 각각 도장을 찍었고, 이로서 KIA는 핵심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외부에는 눈을 돌리지 않고 집안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팀의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기태 감독과 3년 재계약했다. 3년 총액 20억 원이라는 KBO 사령탑 정상급 대우를 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과의 협상도 무난하게 끝냈다.

이제 KIA에게 남은 것은 양현종, 김주찬과의 협상이다. 양현종과는 이미 협상 테이블을 차린 상태. 투수로서 최고 수준의 대우로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과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태세다. 대개 베테랑들의 FA 협상처럼 연간 액수에 대한 이견차보다는 보장 기간이 협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나연기자 nadus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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