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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BIFF 초청, 배우로서의 목표 중 하나 이뤘다"(전화인터뷰)

기사 등록 2016-10-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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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재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부산을 찾았다.

개막식 전날 부산으로 간 김재영은 영화 ‘두 남자’의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 야외 무대인사, 방송 인터뷰, 서포트의 밤 등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모든 행사에 참여했다.

김재영은 12일 본지에 "처음가는 영화제 행사라 기대되고 설레고 신기했다. 그리고 너무 감사했다"고 기분 좋은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게 큰 목표일 수 있는데, 저도 제 목표 중 하나를 이룬 것 같아 너무 좋았다"면서 "물론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었지만 좋은 영화에, 좋은 역할을 맡아 좋았다"고 배우로서 뿌듯한 기분을 말했다.

영화 '두 남자'는 거리로 내몰린 10대 아이들, 그리고 이들과 엮이게 된 노래방 사장 형석(마동석 분)의 이야기다. 마동석과 샤이니의 최민호가 출연했다. 극중 김재영은 악랄하고 잔인한 성훈 역을 맡았다. 그는 마동석과 민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함께 언급했다.

김재영은 "마동석이라는 대단한 배우 선배님과 한류스타 민호 씨와 연기를 하게 돼 좋지만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많은 배려를 해줘서 생각과는 다르게 같이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겨울이라 춥긴 했지만 현장 분위기나 스태프들,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로 같이 임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훈 역으로 액션신이 굉장히 많았는데 마동석 선배님은 아무래도 많은 작품을 해오신 베테랑 배우셔서 액션신도 너무 쉽게 끝내시더라. 민호씨도 가수 출신으로 몸을 굉장히 잘 써서 액션신을 잘 소화하셨다. 저만 촬영하는데 좀 어려웠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고 마동석과 민호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영은 "부산에서 저를 알아봐 주신 분들이 생겨 기뻤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에 출연해서 다시 오고 싶다"면서 여운을 달랬다.

(사진=에스팀 제공)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