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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지정생존자' 유종선 감독 "미국과 한국 헌법 달라 차별성 확실"

기사 등록 2019-07-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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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tvN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종선 감독/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유종선 감독이 1일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서 "원작과 캐릭터와 설정은 다르나 헌법의 차이 때문에 한국판은 독자노선을 걸을 수 밖에 없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가 진행,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유종선 감독은 "처음에 미국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봤을 때 대단한 상상력에 매료됐다. 국가의 리더가 한날 한시에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싶었다. 헌법의 차이 때문에 미국은 대통령직을 승계하지만, 우리나라는 60일간의 권한 대행이 있다. 같은 설정이더라도 시간 제한을 두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하면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울 것이며 얼마나 희망이 간절해질까란 생각을 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에 주안점을 뒀다. 위기를 수습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떠밀린 지도자가 진짜 지도자가 되는 이야기"라고 '지정생존자'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차별점에 대해 유종선 감독은 "주요 설정과 캐릭터만 비슷하지, 우리나라 한법에 맞추다보니 독자노선을 탈 수 밖에 없다. 원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들을 시청잗르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9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지정생존자' 시즌3와 함께 방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시즌3보다, 한국 사회와 한국 정체가 세계적으로 가장 궁금한 지점인 것 같다. 미국의 시즌3보단 한국의 '지정생존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오늘(1일) 첫방송.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