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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정말 중요한 앨범”..드림캐쳐, 쇼케이스에서 눈시울 붉힌 이유

기사 등록 2018-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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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새 앨범 발매 날, 그룹 드림캐쳐가 눈물을 쏟았다. 그 어느 날보다 기쁨의 웃음을 지어야 할 좋은 날에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무엇일까.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는 드림캐쳐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론 인 더 시티(Alone In The 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드림캐쳐는 수록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비롯해 타이틀곡 ‘왓(What)’ 뮤직비디오 및 무대를 공개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악몽의 세계관을 그려낸다. 전작 ‘이스케이프 디 에라(Escape the ERA)’를 통해 앤티크(Antique) 시대를 탈출한 드림캐쳐는 이제 현대에서의 ‘악몽’과 직면할 계획.

타이틀곡 ‘왓(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심포니와 락의 만남으로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중독성 있는 외침을 느낄 수 있는 훅이 곡의 감상 포인트다. 웅장함 속의 아련함, 강렬함 속의 여림을 소녀들의 보이스를 통해 여러 가지 감성으로 풀어냈다.

지유는 “전작에서는 앤티크한 시대에 있고 동화책 같은 이야기를 펼쳤다. 이번에는 현실세계로 탈출해서 악몽을 꾸게 됐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스토리가 무엇일까 생각했다. 이번에는 친숙하면서 공감 느끼는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신곡을 설명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드림캐쳐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파나마, 페루 등 해외투어 후 곧바로 컴백하게 됐다. 타이트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먼 곳에서 팬들을 만나니까 감동 받았다. 만나보니까 열심히해야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먼 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했다”라고 넘치는 에너지를 전했다.

지난해 1월 ‘악몽’ 시리즈의 포문을 연 드림캐쳐는 쭉 메탈 락 장르를 고수해왔다. 이에 대해 드림캐쳐는 “사운드가 드림캐쳐의 색깔과 안무할 때 파워풀한 동작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면서 “드림캐쳐하면 락 장르가 떠오르지 않나. 저희만의 색깔인 것 같아 굳히고 싶다. 그런데 이것만 고집하는 게 아닌, 수록곡에 다양하고 새로 시도한 장르가 많다. 알앤비 힙합곡도 들어가 있다.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인 멤버 한동은 남미 투어 중 조부상을 당했다. 그는 “칠레에 있었을 때 들었다. 부모님이 걱정돼서 저에게 일부러 말씀을 안 하셨다. 휴가 갔을 때 알게 됐는데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가족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시연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몰랐는데 동이가 저희를 생각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지에서 힘들었을 텐데”라고 울먹이며 말끝을 흐렸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차트 진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트 진입 시, 팬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추워진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손난로를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함께 밝히기도. 이들은 “항상 앨범이 나올 때마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에는 정말 중요하다. 노래, 안무, 모든 영상 등 마지막까지 더 좋은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계속 수정했다. 애착이 많이 간 앨범”이라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드림캐쳐의 ‘어론 인 더 시티’ 전곡은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