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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여자)아이들 미연 "첫 붐뱁 힙합 장르 도전, 부담감 없었다"

기사 등록 2019-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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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앨범 ‘Uh-Oh’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앨범 ‘Uh-Oh’ 쇼케이스에서 “붐뱁 힙합 장르에 처음 시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새로운 컨셉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 디지털 싱글 앨범 ‘Uh-O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미연은 “‘Uh-Oh'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스의 대상이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 미연은 "가사를 쓸 때 특정 대상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멤버 모두의 꿈을 믿어 주지 않았을 때 힘들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서 썼다. 항상 작사를 할 때 몰입을 잘 하는 편이다. 그런 식으로 연기하면서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그룹으로서 강렬한 붐뱁 힙합를 장르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미연은 "저희 멤버 모두 새로운 컨셉을 시도했을 때 부담을 가지거나 겁을 낸 적은 없었다. ‘Uh-Oh’는 디스곡이라기 보다는 모두가 하고 싶었던 답답한 생각을 속시원하게 표현한 곡이라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음악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미연은 "‘Uh-Oh’는 가사가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매력이 있다. 많은 분들이 들어 보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다. 답답했던 부분들을 확 풀어 내시고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Uh-Oh’는 (여자)아이들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한 곡이다. 뉴트로 붐뱁 장르를 표방한 ‘Uh-Oh’는 ‘LATATA’, ‘한(ㅡ)’, ‘Senorita’ 3연작 흥행을 성공시킨 프로듀서이자 리더 소연이 만든 곡이다. 요즘 ‘아이들’ 세대에겐 옛 문화에 대한 새로움을,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연령 불문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올드스쿨 스타일의 둔탁한 드럼 룹을 기반으로, 강하고 깊은 맛의 베이스, 잡다한 악기 없이 정석적인 피아노, 스트링,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목소리를 이용한 스크래치를 통해 전통 힙합 특유의 맛을 살렸다.

(여자)아이들은 ‘Uh-Oh’를 통해 에스닉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의 뭄바톤 ‘라타타’와 ‘한(ㅡ)’, 웅장함 속에 화려함과 성숙함을 담았던 ‘세뇨리타’와는 다른 직설적이고 묵직한 붐뱁에 대한 시도는 (여자)아이들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컬러를 정립해가는 과정이다. 어느 여자 그룹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시도이자 오직 (여자)아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Uh-Oh'는 2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