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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증인’, 이한 감독이 극장가에 전할 ‘따스한 온기’

기사 등록 2019-0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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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섬세한 연출력, 따뜻한 케미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영화 ‘증인’으로 돌아온 이한 감독이 2019년 2월, 극장가에 온기를 전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한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은 앞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폭넓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다문화 가정, 학교 폭력 등 관계의 상처를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것.

2011년 개봉된 ‘완득이’는 반항아 완득(유아인 분)과 선생 동주(김윤석 분)의 특별한 멘토링을 다룬 영화다. 두 인물의 교감을 따뜻하게 담아낸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53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 2014년에는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밝은 시선으로 담아내며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이한 감독은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공존하는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강점을 가진다. 특유의 연출은 전 세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이한 감독은 ‘증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남녀노소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증인’은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인물이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고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지우에게 다가가는 순호가 순수한 지우로 변화해가는 과정은 보는 이의 가슴 한편을 온기로 채울 전망이다.

추운 겨울이지만 보는 내내 따스해진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할 ‘증인’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은 129분. 12세 관람가.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