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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동방신기, ‘어린이날 선물’ 같은 콘서트로 ‘K-POP 황제’ 위상 입증 한다

기사 등록 2018-05-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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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지난 3월, 정규 8집으로 2018년 첫 활동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가 2년 11개월 만의 국내 단독 콘서트로 또 한 번 팬들과의 뜨거운 열기를 나눴다.

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참석,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TVXQ! CONCERT -CIRCLE- #welcome’를 통해 2만 2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K-POP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동방신기의 이번 콘서트는 특별하게 야외 공연으로 꾸려졌다. 색다른 콘셉트이긴 하지만 날씨와 같은 변수로 어려움 또한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 유노윤호는 “야외고 쌀쌀해서 걱정 많았는데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어제 공연을 무사히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웰컴 파티’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디카프리오가 손님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테마를 꾸미면 어떨까 생각해서 조금 더 야외파티 같은 느낌을 주려 노력했다”라며 야외 공연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 동안 보여준 모습 이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던 콘서트였다”라고 전한 유노윤호는 이번 콘서트 속 가장 특별한 스테이지로 첫 등장 신을 꼽았다. 그는 “기존의 동방신기는 신격화된 느낌으로 멋있게 등장했다면 이번 콘서트는 이번 앨범과 어울리게 친근한 모습을 담아냈다”라며 동방신기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 사진=박은비 기자
이번 동방신기의 콘서트에는 많은 선후배 연예인들이 발걸음을 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최근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대선배 조용필은 이들에게 화환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진짜 존경하는 분이 저희 공연을 같이 봐 주시고,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서 꽃을 보내주셨다는 부분이 정말 든든했고 그만큼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조용필 선배님처럼 많은 사람들께 좋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겠다고 느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최강창민은 “대선배님이시기도 하지만 부모님세대에는 지금도 그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슈퍼스타지 않나. 그런 분이 어떻게 됐던 직접적인 연이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를 해주시니 ‘꽃이 이렇게 영광스러워 보였던 적이 있었나’하고 얼떨떨하고 감개무량했다”라며 “가능하면 선배님 공연을 보면서 즐기기도 하면서 그 분의 호흡, 발성, 멘트 등 하나하나가 공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니 꼭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축하와 관심 속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는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 Begin Again ~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개최하며 그 열기를 이어간다.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이 공연은 동방신기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근 일본에서 다시 불거진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류 주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 시키는 사례.

이에 “많은 분들이 저희 덕에 K-POP에 관심을 가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 마다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최강창민은 “저희 전에 보아 선배를 비롯, 선배들이 계셨기에 그 분들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고 활동을 열심히 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처럼 저희 활동으로 후배들이 좋은 영향,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더 다 같이 국위선양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느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늦은 어린이날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날 선물’ 같은 알찬 구성으로 아시아 톱클래스로서의 저력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을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