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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크나큰, 큰 키만큼이나 ‘쭉쭉’ 성장할 ‘성장돌’

기사 등록 2017-06-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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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NB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평균 신장 185cm와 훈훈한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크나큰이 두 번째 싱글 앨범 ‘GRAVITY'로 돌아왔다. 미국 빌보드 차트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데뷔한 8팀의 전도유망한 K팝 가수‘ ’2016년 K팝 신인그룹 TOP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크나큰은 이번 앨범 역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크나큰을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슈데일리 사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크나큰은 이전까지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해왔다.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번 타이틀 곡 ‘해, 달, 별’은 이전과 다른 콘셉트를 추구한다. 빈티지한 샘플 스트링 사운드와 리얼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신선한 조화를 이루며, 하모니와는 상반된 묵직한 힙합 리듬이 가미돼 한층 더 깊은 사운드를 구현한 것. 또한 기존 발라드와는 다른 새로운 댄스 발라드 장르를 구축한 작곡가 김태주의 스타일과 크나큰의 더욱 짙어진 보이스가 어우러져 완벽한 ‘케미’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은 저희의 아련한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남자답지만 아련한 것에요. 팬들이 궁금해 하더라고요. 그동안 남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팬들도 절제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더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김지훈)”

타이틀 곡 ‘해, 달, 별’의 안무는 리더 김지훈이 직접 구상했다. 때문에 크나큰 멤버들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는 멤버 모두가 지니고 있는 긴 팔과 다리를 강조해 더욱 안무가 세련돼 보인다.

“멤버들의 장점인 팔과 다리를 부각시키려고 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선배님들의 안무를 보면서 오마주로 형식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 바람을 이번 ‘해, 달, 별’로 이뤘죠.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선배, 작곡가 김태주 형한테도 보여줬는데 좋다고 잘했다고 해주셨어요. 기분이 좋았죠. (김지훈)”

▲ 사진=YNB엔터테인먼트

비교적 신인으로서는 6개월이란 긴 공백 후 ‘해, 달, 별’로 컴백을 알렸다. 이는 그만큼 두 번째 싱글 앨범으로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을 터. 이전과 다른 콘셉트인 ‘해, 달, 별’을 처음 접했을 때 멤버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처음에 곡을 접하곤 좋은 곡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 곡보다 더 좋은 곡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어요. 곡 전체는 다 마음에 들었어요. 결국 타이틀로 한다고 했을 때도 찬성을 했죠. 컴백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보다도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해, 달, 별’을 'U' 활동할 때 받았던 곡인데 여차저차 하다 보니 밀렸거든요. 어차피 이 곡으로 결정될 거였으면 ‘좀 더 일찍 나올 걸’이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있어요. (김지훈)”

지난해 3월에 데뷔한 크나큰은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파 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의 시간동안 멤버들은 스스로 어떤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까.

“성숙해졌다고 말하기엔 아직 쑥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데뷔 초에 비해 지금은 무대도 많이 해보고 공연도 많이 올랐으니 무대 위에서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김지훈)”

“데뷔 초에는 많은 일들에 그저 ‘눈앞에 일만 해치우자’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 일이 닥친다면 더 많은 생각을 거친 후에 뒤 상황까지 보고 여유를 찾으면서 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이 여유를 더 찾으면서 하고 싶어요. (정인성)”

“초반보다 앨범을 할 때마다 저의 의견이나 곡에 관한 참여도 같은 것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저희도 플레이어다보니까 점점 하나씩 그렇게 손길이 들어가니 대중들에게도 초반과 다른 느낌을 드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김유진)”

▲ 사진=YNB엔터테인먼트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어느 누구보다 확실케 하고 있는 크나큰은 앞으로의 포부 또한 당찼다. 이들의 바람이 이뤄질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했으며 6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내비치는 마음 또한 그저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와 닿았다.

“앨범판매량이 늘었으면 좋겠고 일위 후보에도 올랐으면 좋겠어요. 유투브 조회 수도 올라갔으면 좋겠고 음원차트 진입도 하고 싶어요. (김지훈)”

“팬들이 이번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공백기가 길었지만 오래 기다리려주신 팅커벨에게 감사하고 이 영광을 전합니다.(웃음) (오희준)”

김지영기자 b33151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