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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정혁③ “독수리가 아닌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기사 등록 2017-05-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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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변주원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정혁_기본정보

이름: 정혁
생년월일: 1991년 9월 20일
성별: 남
활동:
-뮤직비디오: NCT DREAM ‘Chewing Gum’, 정기고’Nocturne’, 엘로 ‘ROSE’
-매거진: 보그걸, 코스모폴리탄, 나일론, 엘르, 데이즈드, 쎄씨, 더블유, 아레나, 로피시엘옴므 등
-룩북: 크레스에딤, 세인폴츠, 메인부스, 팬콧, 에픽소드, 루브루브, 소윙바운더리스, 김서룡 옴므 등

▶모델 정혁② “늦게 알아야할걸 일찍 배우고, 일찍 배워야할걸 늦게 배운 학창시절”에 이어

▲ 사진=박은비 기자

앞서 정혁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과거와 모델이 되기 까지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정혁과 앞으로의 정혁은 어떤 모습 일까. 모델 정혁으로서의 자기소개로 시작해보자.

“안녕하세요. 저는 모델 정혁입니다. 전 앞으로 멋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은 탑모델이 되고 싶다고 많이 말하시는데… 전 동물로 비유하자면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독수리처럼 힘 쎄고 카리스마 있지만 한 이미지에 정형화 된 느낌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제 나름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거 같아서 만족하고있지만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멜레온 같은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정혁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음.. 롤모델이 원래는 있었는데… 사실 지금은 없어요. 왜냐하면 모델 활동을 하다보니 실제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까 제가 생각했던거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롤모델이 없습니다. 그래도 만나는 모두에게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매일 배우고 공부해요. 만약에 롤모델이 생긴다면 그때 말씀드릴께요. 당장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새로 생기면 다시 말씀드려야하잖아요.(웃음)”

무슨 일이던지 말을 번복하는 게 싫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좋다고 덧붙이며 웃는 정혁에게서 진중함이 느껴졌다. 이어 그는 최근에 힙합에 빠졌다고 말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정혁 인스타그램

“사실 요즘에 힙합에 푹 빠져서 지내고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있을때도 랩 메이킹도 해보고 힙합하는 친구와 함께 어울리면서 영향도 많이 받아요. 그러고보면 요즘 제 롤모델은 힙합이네요. 힙합의 삶이 좋아요. 꾸밈없는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힙합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있어요. 또 힙합 하는 친구와 함께 다른 무언갈 준비하고있어요. 아직까지는 취미처럼 작게 하고있지만 뭔지 궁금하셔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확실해지면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힙합 이야기를 하며 또 다르게 진지한 정혁에게서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최근 힙합에 빠져서 음악을 자주 듣는다는 정혁은 요즘 즐겨듣는 음악과 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음악으로 ‘비트와 멜로디’ 중심의 음악을 선택했다.

“제가 최근에 즐겨듣는 음악은 그냥 비트만 있는 음악이에요. 그걸 들으면서 ‘이건 어떻게 만들었을까’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소소하게 랩 메이킹도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취미로 하고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팬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음악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OST 들이요. 멜로디를 들으면서 본인들만의 이야기를 써보세요. 그렇게 나만의 스토리를 적으면서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새로운 도전을 언급한 정혁은 해외 진출에 대해 앞으로 해외 무대에서도 만날 수있다고 말하며 뿌듯함을 내비췄다.

“사실 제가 일본쪽으로 진출 하게됐습니다. ‘나일론 재팬’에서 모델로서 최초로 함께 촬영하게됐어요. 늘 아이돌이 하는 잡지였는데 뿌듯하죠"

▲ 사진=박은비 기자

정혁에게 ‘모델 이외에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묻자 그는 “어떤 일이던지 새로운 모습을 모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연기나 방송은 아닌것같다”고 말하며 자세한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제가 SNS 콘텐츠로 MC도 해봤고, 뮤직비디오에 출연도 해보면서 운좋게 다양한 방면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연기는 저랑 조금 안맞는거 같다고 느꼈어요. 뮤직비디오는 화보를 영상으로 찍는거랑 비슷해서 제 감정이나 그런건 표정과 몸의 움직임에 넣으면 되지만 연기는 너무 꾸며진 느낌이라 힘들더라고요. 제 이미지 소모도 심하고.. 그저 캐릭터가 웃기다고 해서 계속 웃긴말만 하고 그런 행동을 하니까 그걸 본 사람들은 절 그렇게 인식하고 대하더라고요. 그게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주시면 전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웃음)"

원래 예정은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였지만 정혁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훨씬 길어졌지만 정혁 만의 매력을 낱낱이 느낄 수 있었다. 진솔함과 유머를 모두 가진 그의 ‘인생’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2017년에는 무엇을 이루고 싶냐’라는 말에 진솔하게 말을 이어갔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조금 더 성장해서 멋있는 사람도 되고싶고, 여러분들께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누구에게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혁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0일 공개됩니다.

변주원기자 e_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