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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X정소민 웃픈 청춘을 대변할 수지타산 로맨스 (종합)

기사 등록 2017-09-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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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이 시대를 살아가는 '웃픈' 청춘의 현실이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드라마다.

3년여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민기는 집 때문에 30년간 대출을 갚아야하는 하우스푸어 남세희 역을 맡았다. 극중 남세희는 '결말애' 앱 수석 디자이너로 안정적인 직업, 학력, 부동산 등 결혼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비혼주의자인 캐릭터다.

이민기는 자신이 연기한 남세희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삶의 무게만 짊어지고 사는 캐릭터다. 상대방과의 공감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간적으로 3년만에 하는 작품이다. 좀 어색한 느낌도 있고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스스로 기대하는만큼 못하는거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소민은 30세 10년차 보조작가 윤지호로 완벽 변신했다. 작가의 꿈을 위해 바쁘게 산 생계형 연애포기자 윤지호는 한평생 2년마다 짐을 싸야하는 세입자 인생을 사는 홈리스다.

정소민은 "윤지호는 홈리스가 되면서 보증금 없이 월 30인 집을 찾아 헤매는 캐릭터"라며 "누구나 한번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고 성장한다. 극중 지호도 꿈과 현실 사이에 놓여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을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호는 약간의 허당끼와 자기도 모르는 자신만의 애교가 있고 일상 생활에서는 친구 같은 편안함을 가졌다. 그런데서 나오는 사랑스러움과 색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잘 소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사진=한동규 기자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싸우자 귀산아' 등을 탄생시킨 박준화 감독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연출을 맡았다.

박준화 감독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한 커플에서 끝나는게 아닌 80년생부터 88년생까지 결혼을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세대가 함께하는 스토리다. 88년생 친구들과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들이 재밌게 느껴질것"이라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준화 감독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로코 장르임에도 비혼, 갱거루족 등 요즘 트랜드를 담은 작품이다. 캥거루, 욜로족이라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현실이 팍팍하기 때문에 생긴 신조어라 생각한다. 드라마에서는 결혼에 대한 스토리가 많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결혼이라는 단어에 행복, 즐거움을 기대하지만 나이가 들고 결혼전이면 부담감과 어려움 등의 단어가 연결된다"라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결혼이라 생각한다. 로코 형태도 있지만 결혼을 통한 공감이 있는 스토리를 통해 모든 세대에 따뜻한 격려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메인 커플 이민기와 정소민의 케미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들의 케미 또한 주목할만 하다. 극중 7년째 연애중인 커플 심원석과 양호랑을 연기하는 김민석과 김가은, 일명 돌직구 케미를 보여줄 우수지와 마상구로 분한 이솜, 박병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신개념 수지타산 로맨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