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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케빈 파이기 "타노스의 승리, 어려운 선택이었다"

기사 등록 2019-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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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자간담회서 답하고 있는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케빈 파이기가 15일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지구가 멸망하고 어벤져스가 사라져버린 '인피니티:워' 결말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자간담회가 진행,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는 "스토리텔렝에 있어서 어려운 결말이었지만 관객들의 반응을 봤을 때 큰 감명이 있었다"며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지 않다. 영화가 끝나고도 스토리가 계속되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결말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노스가 이기는 걸 보여준 건, 우리로서 굉장히 기회이기도 했지만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감정적으로 카타르시스가 있었을 것이락 생각된다.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흔치 않은 경험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제작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했던 것에 대해 "스물 두 편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이니핀티워'는 '엔드게임'의 전초전이었다.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새로운 히어로가 나올 것이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깜짝 스포일러를 했다.

또한 "우리는 팬들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 여러가지 서프라이즈를 두고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여러분들에게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렸다. 오는 4월 24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