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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녀 일당 구속, 경찰 측 “증거인멸·도망 염려”

기사 등록 2016-08-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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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최초 고소한 20대 여성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A씨(여)와 A씨 사촌오빠를 무고,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성폭행이 아닌데도 거짓으로 박유천을 고소하고 협박으로 돈을 뜯으려 했다는 판단이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혹은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A씨와 사촌오빠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A씨 남자친구 C씨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 일당이 박유천 소속사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 해당 돈이 대가성인지 공갈에 대한 협박 때문인지 밝히려는 보강 수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공갈 미수 혐의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 된 만큼 다음 주 중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