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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성동일 "'변신', 한국적인 오컬트 새드무비"

기사 등록 2019-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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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신' 스틸컷/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성동일이 12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열린 영화 ‘변신’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한국적이라 마음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변신’ 언론시사회가 진행, 김홍선 감독, 배우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이 참석했다.

성동일은 극중 세 남매의 아빠 강구 역을 맡았다. 강구는 이사 온 날 이후부터 기이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성동일은 "제 캐릭터는 성동일 그 자체다. 설정 자체는 공무원이고 평범하다”라고 강구 캐릭터를 소개 했다.

이어 그는 “오컬트 영화이지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국적이라 마음에 들었다. 한국적인 오컬트 새드무비더라. 가장 역할만 충실히 해도 시나리오 자체가 탄탄해서 굳이 오버하거나 안 해도 될 것 같은 가족을 살리고 위하려고 하는 가장 위주로 연기를 했다. 충분히 시나리오를 따라간 것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변신'은 성동일의 데뷔 이후 첫 공포영화 주연작이다. 그는 "부담은 없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남을 괴롭히는 역할을 좋아한다. 스트레스는 없었다. 간단하게 제 가족들이 싫어하는 눈빛과 말투를 참고했다. 촬영 전에 소통을 많이 했다"고 첫 공포영화 주연작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현장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성동일은 "현장에서는 웃다가 들어갔다. 난로 앞에서 긴장 풀고 그랬다. 역할 자체가 다 긴장되는 캐릭터다. 역할 밖에서는 웃기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답했다.

또 성동일은 “모든 배우들이 CG가 아니라 3~4시간 분장을 했다. 실감나게 하기 위해. 힘들었을 때는 괴로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결과물을 보니 잘 나온 것 같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