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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고영표, 5승에 연연치 않는 의연함 '아니 자신감?'

기사 등록 2017-07-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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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kt 위즈 고영표의 5승은 멀기만 하지만 본인은 의연하기만 하다.

고영표는 사이드암 전성시대의 선두 주자이며 올 해 프로 3년차를 맞았다. 또 올 시즌은 kt에서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고 있다.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겼다. 이후 3연패를 당했지만 지난 4월 29일 LG와 경기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승운이 따랐다. 5월 7일 한화전, 13일 NC전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총 4승을 거두며 탄탄대로가 예고된 듯 싶었다.

그러나 5승의 문턱에서 막혀버렸다. 6월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고영표는 자신의 전반기를 돌아보며 10점 만점에 8.5점으로 매겼다. 그리고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또 사이드암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투수로서 올스타 출전에 대해 고영표는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웃은 뒤 오히려 "사실 (박)세웅이가 될 줄 알았는데 니퍼트가 되더라"고 아쉬워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