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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쉬운 번리전, 난타전 끝에 2-2..토트넘 제치고 3위 오를 찬스 ‘날려’

전날 아스날, 맨유도 모두 패해 3~4위 싸움은 오리무중

기사 등록 2019-04-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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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번리와 난타전끝에 2-2 홈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스포티비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첼시가 난타전 끝에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위에 오를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 자신들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번리와 홈에서 비긴 것은 실질적인 패배나 다름없다. 리그 4위를 해야 내년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할수 있는데, 뼈아픈 무승부로 인해 토트넘과 아스날, 맨유등과 피말리는 3, 4위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아스날과 맨유도 전날 경기에서 비교적 약체팀들에게 패하며, 3위의 토트넘을 넘지못했다. 하지만 이들 팀들간에 승점이 1~3점 차에 불과해서 언제든 뒤집힐수 있다.

비록 승점 67점으로 4위에는 올랐지만, 토트넘 홋스퍼(67점)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설 기회를 아쉽게 놓친 것. 번리도 이날 무승부로 4연승에 실패했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와 2-2로 비겼다, 이날 승리했다면 69점으로 단독 3위에 오를수 있었다.

이것을 잘아는 홈팀 첼시는 전력으로 번리에 맞섰다. 아자르와 이과인, 오도이가 최전방에 나섰고 로프터스-치크, 조르지뉴, 캉테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텐센, 루이스, 에메르송이 수비라인에, 케파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비해 원정팀 번리는 특유의 4-4-2 전술로 나섰다. 반스와 우드가 투톱으로 나섰고 헨드릭, 웨스트우드, 코크, 맥닐이 허리에, 그리고 로턴, 타코우스키, 벤 미, 테일러가 포백으로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허틴이 꼈다.

전반은 난타전이었다. 원정팀 번리가 전반 8분 헨드릭의 골로 먼저 앞서 갔다.

첼시도 전반 12분 캉테가 아자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고 2분 뒤에는 이과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의 기쁨은 ‘잠깐’.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우드의 헤더 패스를 반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승리가 절실한 첼시는 번리를 몰아 붙였다. 전반 29분 이과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허틴의 선방으로 지나갔다

첼시는 후반전에도 결승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끝내 신은 첼시를 외면했다. 번리 골문이 열리지 않자 첼시는 지루 카드로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번리의 수비는 탄탄했고, 끝내 승부는 2-2로 마무리 됐다.

첼시의 아쉬움 남는 번리전이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