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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미녀 공심이', 오해 후 단단해진 사랑 그리며 막 내리다

기사 등록 2016-07-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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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SBS '미녀 공심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녀 공심이'는 17일 방송에서 행복한 안단태와 공심의 모습을 그리며 종영을 맞이했다.

'미녀 공심이'는 앞서 16일 방송 말미에 공심(민아 분)이 안단테(남궁민 분)의 프로포즈를 앞두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그리며 극을 마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 초반부터 공심이를 구하는 석준수(온주완 분)와 뺑소니를 친 자의 정체를 알아챈 안단태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석준수를 병문안 온 안단태는 그에게 공심이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석준수는 별 일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공심의 옆자리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서글픈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석준수는 담담히 공심에게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며 마음을 떨쳐냈다.

이후 공심은 인터넷 뉴스로 안단태와 공심이 헤어졌다는 보도를 접하게 됐고 안단태는 공심과 급하게 만나 공심에게 믿음을 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안단태의 모습에 공심은 마음을 풀었고 두 사람은 다시금 사랑에 대한 믿음을 다졌다.

또 남순철은 안단태의 양아버지가 깨어난 것을 듣고 안단태에게 아버지를 모시고 미국으로 가라고 말했지만 그는 간신히 자리를 잡은 공심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말하며 홀로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단태는 공심을 만나 자신의 뜻을 전하며 공심에게 한국에 남아 더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심은 그런 안단태의 말에 눈물을 참으며 동의를 했지만 집에서는 침대에 틀어박혔다. 이런 상황에서 안단태는 갑자기 양아버지의 수술 일정이 앞당겨져 급하게 출국하게 됐고 공심은 그런 안단태를 배웅하러 출장을 갔다가 급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안단태는 출국 전 공심을 만나려 기다렸지만 공심은 늦게 도착해 안단태를 만나지 못했다. 공심은 공항에서 안단태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자 울음을 터뜨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잠정적인 이별에 찾아온 아픔을 표현했다.

1년 후 공심은 더더욱 아름답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탈바꿈했지만 그 사이 안단태로부터 연락이 하나도 없어 잔뜩 뿔이난 상태였다. 그의 속도 모르고 안단태는 몰래 귀국한 뒤 공심의 회사로 찾아갔지만 석준수와 공심이 상견례를 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착각해 스타그룹 PT자리에서 만난 공심에게 냉정하게 대했다.

공심은 그런 안단태에게 상처를 받았고 이를 알게 된 석준수는 안단태에게 찾아가 모든 것이 오해였음을 알려 안단태의 오해를 풀었다. 남은 것은 안단태가 공심의 화난 마음을 풀어주는 것 뿐.

안단태에게 수정 시안을 가져온 공심에게 밥을 먹자고 했지만 그는 자리를 떠나려 했고 공심은 자신을 붙잡은 안단태에게 쌓아놨던 서운함을 울며 토로했다. 안단태는 그런 공심을 껴안은 뒤 미안함을 전하며 빨리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말했지만 오히려 공심은 자신을 걱정시킨 그에게 더욱 화가 나 정강이를 발로 찬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안단태는 화난 공심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계속 그의 주위를 맴돌았고 공심은 그에게 독한 말을 쏟아내며 그를 계속 밀어냈다. 더이상 상처 받기 싫었던 것. 하지만 안단태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공심을 자신이 살던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그 곳에서 안단태는 화분 속에 숨겨둔 반지를 꺼내며 공심이 화분에 물을 주면 꽃이 자람과 동시에 반지가 나타나게 하려고 했던 자신의 프로포즈 계획을 일일히 설명했다. 그 후 안단태는 공심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프로포즈를 했고 공심은 이를 받아드렸다.

그 후 두사람은 화분이 잔뜩 놓여진 옥탑방에서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끝으로 행복한 미래를 짐작케 하며 시청자들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한편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30일 방송된다.

(사진=방송장면캡처)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