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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09일만에 7이닝 던졌다...'의미있는 경기'

기사 등록 2017-06-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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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캡처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류현진이 무려 1009일 만에 7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은 6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부터 7회까지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갈수록 안정을 찾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려 신뢰를 과시했다.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009일만에 류현진이 7이닝을 던졌다. 류현진 개인적으로는 MLB 22번째 7이닝 이상 소화. 올 시즌 최다 이닝은 6이닝이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7이닝 벽을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여기에 시즌 최다 투구수도 기록했다. 종전 최다 투구수는 5월 12일 콜로라도전에서의 101개로 올 시즌 두 번째 100구 이상 경기였다.

한편 류현진은 MLB 경력에서 102개 이상의 공을 던진 것은 27번째의 일로, 종전 개인 최다 투구수는 114개로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