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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김래원 "강윤성 감독 작품들 좋게 봐 출연 결심"

기사 등록 2019-05-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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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진선규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김래원이 20일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에서 “강윤성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게 봐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보고회가 진행, 강윤성 감독,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했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래원은 "개인적으로 강윤성 감독님의 전작을 좋게 봤다. 언젠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돼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김래원은 극중 목포 최대 조직 보스 장세출 역을 맡았다. 장세출은 우연히 목포대교 버스 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게 돼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하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명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의 레전드 웹툰 ‘롱리브더킹’을 영화화했다. 웹툰 ‘롱 리브더킹’은 지난 2012년 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혹시켰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지난 2017년 ‘범죄도시’에서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 폭발적인 액션, 흡입력 있는 전개를 담아내며 흥행을 성공시킨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6월 또 한 번 신드롬을 몰고 올 예정이다.

강 감독과 함께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래원은 "감독님께서 처음 영화 할 때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영화다’라고 하셨다.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틀만 잡아주고 나머지는 배우들이 찾아갈 수 있게 방향을 잡아주셨다"고 강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김래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강 감독은 "장세출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아보자고 회의를 했다. 그 때 만장일치로 김래원이 결정됐다. 이후 김래원에게 제안을 했더니 바로 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롱 리브더킹 : 목포 영웅’는 ‘거대 조직 보스가 시민 영웅이 되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는 원작 웹툰의 설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며 흥미로운 캐릭터 관계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웅이 된 조직 보스부터 변호사, 국회의원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앙상블과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 김래원은 NG가 OK 컷이 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사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적응이 안 되더라. 밤새 잠도 못자고 다음날 찍을 씬을 고민했다. 다음날 현장 가보니 모든 게 다 바뀌었더라. 중반 이후로 여유가 생기고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게 됐다”고 강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이어 “이후 대사를 외우지 않고 현장에 나갔다. 어차피 다 바뀌니까. 아침에 분장을 하는데 감독님이 들어오시더라. '오늘 좀 씬이 바뀌었다'고 하시길래 마음 속으로 '이럴 줄 알고 내가 하나도 안 외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래원은 "이렇게 영화에 관심 갖고 와 주신 기자님들 감사하다. 영화 많이 기대 해주시길"라고 인사를 전했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여웅’은 조직 보스에서 목포 영웅으로 등극한 세출의 이야기를 통해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좋은 세상’과 ‘히어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19일 개봉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