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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역경을 넘어서며 해피 엔딩.. '유종의 미'

기사 등록 2015-09-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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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별난 며느리' 다솜과 류수영이 진심을 통해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서는 오인영(다솜 분)이 갈등을 넘어서며 양춘자(고두심 분)의 마음에 쏙 드는 '만점 며느리'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명석(류수영 분)은 이날 방송에서 인영을 향해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왔죠? 이제 잡은 손 절대 안 놓을거야. 교환교수로 영국에 안 갈거야.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야. 평생 여기 있을 거니까 나 밀어내지 마"라고 뜨겁게 고백했다.

오인영은 차명석과 같은 마음을 드러내며 한층 더 폭넓은 사랑을 공유했다. 하지만 오인영에게는 예비 시어머니 양춘자라는 막강한 관문이 서있었다. 얼마 뒤 양춘자를 찾은 오인연은 "어머니 저희 허락해 주실 거예요?"라고 물었고 예상대로 양춘자는 "미안하다. 난 도저히 두 사람 찬성할 수가 없구나"라고 완고하게 대답했다.

앞서 인영과 춘자는 초반부터 악연을 나타냈으며 명석이 인영 때문에 영국 교환교수 자리를 포기하는 선택까지 하게 되자 정점을 찍으며 관계가 악화됐다. 이에 오인영은 "역시 그러실 줄 알았다. 저도 어머니 반대 어기면서까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아저씨는 교환교수로 꼭 보내고 싶다. 아저씨를 위한 길이니까 헤어지겠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며느리가 되겠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후 오인영은 영국에 같이 가자며 선의의 거짓말로 차명석을 속였으며 공항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다시 만날 때까지 아저씨한테 어울리는 멋진 여자가 돼 있겠다. 꼭 다시 만나자. 우린 사랑하니까 꼭 다시 만날 거다"라고 이별을 밝혀 시청자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그렇게 오인영과 차명석은 눈물의 포응과 함께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됐다.

그러나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오인영은 차명석의 동생인 차동석(곽희성 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오인영은 대학 수업에 교수로 오게 된 차명석을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것.

두 사람은 재회의 기쁨과 함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반가운 눈빛을 주고 받았으며 차명석은 다정다감한 말과 행동으로 변함없는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결국 오인영은 차명석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감동하며 여자로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을 맞게됐다.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과 함께 화목한 결혼 생활을 예고하는 몇몇 단편적인 모습들은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별난 며느리'는 헤피 엔딩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경량 드라마로 12부작을 마치며 종영됐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