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SEE:夜]'막돼먹은 영애씨15' 김현숙의 고군분투 삶, 이승준 '구원투수' 될까

기사 등록 2016-11-01 00:0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막돼먹은 영애씨15(이하 막영애)' 여전히 먹구름으로 가득한 김현숙의 삶에 이승준이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렸다.

31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영애(연출 한상재)'에서는 '대박'을 꿈꾸며 김혁규(고세원 분)와 함께 제주도로 내려간 이영애(김현숙 분)가 그야말로 '폭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 타운 하우스 건으로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영애는 황사장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월세도 내지 못할 곤경에 처했다. 하지만 낙원사 사람들과 영애의 가족들은 영애가 제주도에서 혁규와 승승장구 중인 줄만 알고 있는 것.

영애가 사기꾼 황사장을 쫓으며 떼어간 돈을 받으려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이승준(이승준 분)은 중국에서 큰 계약을 성공한 뒤 당당히 귀국해 낙원사로 돌아와 전무가 됐다.

이 같은 상황 속 월세가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한 낙원사 사람들. 그중 라미란(라미란 분)은 입사 한 달 째인 이수민(이수민 분)으로 인해 연신 굴욕을 당했다. 뛰어난 미모에 늘씬한 몸매, 솔직하고 시크한 성격을 가진 수민에게 남자 직원들은 그저 '헤벌쭉'이었고 미란은 계속해서 밀리기만 했다. 게다가 수민의 지지않는 말대꾸로 인해 미란은 혈압이 오르기 십상이었다.

결국 미란은 선배라는 이유로 수민을 괴롭히다가 조덕제(조덕제 분)에게 들켰고 이를 괘씸하게 본 조덕제로부터 화장실 변기를 뚫으라는 지시까지 받는 수모를 겪는다.

반면 돈 한푼 없는 제주도 살이를 하고 있는 영애는 가족들이 제주도에 놀러온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해했다. 영애가 제주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줄만 알고 있는 가족들은 영애가 시켜주는 '제주도 풀코스' 여행을 꿈꾸며 잔뜩 기대가 부푼 상태. 하지만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 영애와 혁규는 가지고 있는 돈을 탈탈 털어 얼마 되지 않은 돈을 겨우 마련해 가족들에게 강제로 '초저가 관광'을 시켜줬다.

그러던 중 영애는 황사장과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고 도망가는 황사장을 잡기위해 말을 훔쳐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결국 그동안의 영애와 혁규의 사정을 알게된 가족들은 크게 속상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합의금 100만원이 없어 유치장에 갇혀 있던 영애는 합의를 해준다는 사람이 왔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놀라했다.

영애를 구하러 온 사람은 바로 승준. 승준은 1년 전 영애 엄마의 생일날 만취된 상태로 영애의 집안을 완전히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영애 엄마로부터 영애와의 연애를 허락받지 못하게됐던 바. 이로 인해 헤어진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비밀리에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동안 승준의 중국 사업으로 인해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유치장에서 진한 포옹을 나누며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았고 서로 보고싶었다고 말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불혹의 나이 마흔을 코 앞에 둔 영애의 파란만장한 삶에 평온할 날이 찾아 올까. '막영애'의 열다섯 번째 시리즈 첫 방송부터 정신을 '쏙' 빼놓는 영애의 고군분투 제주도 생활이었지만 방송 말미 구원투수 승준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 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집중된다. 볕 들날 없던 영애의 '노처녀' 삶에 '결혼'이라는 따뜻한 햇빛이 비춰질 수 있을까. 매주 월, 화요일을 책임지는 '막영애'를 통해 울고, 웃으며 공감해보자.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방송 캡처)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