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최종훈, 담당 경찰관에서 200만원 불법 증여시도

기사 등록 2019-03-21 15:4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음주운전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최씨는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속 경찰관이 (최씨로부터) 뇌물 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서 일단 최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했으며 해당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상으로는 (최씨가) 20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며 "(최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1천만원이 언급된 부분도 있어서 어떤 식으로 전달 의사를 표시했고 어떻게 (경찰관이) 거절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추후 수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최씨와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씨가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 최씨는 2016년 2월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황원준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