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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어린 의뢰인’ 이동휘,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깊은 감성 연기

기사 등록 2019-05-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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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동휘가 '어린 의뢰인'에 출연해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롯데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극한직업’,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동휘가 영화 ‘어린 의뢰인’에서 변호사로 분해 깊은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은 7살 친동생을 죽였다는 10살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자백을 소재로, 소녀가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변호사 정엽(이동휘)과 진실을 감추고 있는 엄마 지숙(유선) 그리고 자신을 돕겠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의심하는 소녀 다빈(최명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동휘는 극 중 살인을 자백한 소녀의 진실에 귀 기울여 준 변호사 정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소 감초 역할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가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을 표현해낸 그의 연기는 여느 베테랑 배우 못지않게 완벽했다. 이 모든 것을 해내기 위해 이동휘는 정엽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는 대본이 너덜거릴 정도로 철저하게 작품 분석을 했고 장규성 감독과 끊임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그 결과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재창조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많이 던진 작품.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담고 싶었다.”

이동휘는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그의 진정성이 담겼기 때문일까. 관객들은 상영 내내 마치 스스로가 정엽이 된 듯한 몰입감으로 영화 속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