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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닥터탐정' 박진희 "이 드라마를 통해 워맨스 볼 수 있을 것"

기사 등록 2019-07-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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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희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제공 = SBS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박진희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통해서 워맨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가 진행,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 후지이 미나, 정강희가 참석했다.

박진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유한 천재적인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을 맡았다.

박진희는 "대본 1~4회를 봤다. 1~2회 대사 중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이상 무법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싸우겠습니다' 라는 대사가 있더라. 제가 20대 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치열하게 부딪쳤는데, 30대가 지나면서 그런 열정이 사그러지더라. 아이를 낳고 다시 이런 사회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 바로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도중은 캐릭터는 정의감이 깔린 캐릭터다. 저는 스스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면이 있다. 그런 면을 없애고 스스로 외유내강이 되고 싶어 이 캐릭터에 끌리게 됐다"고 캐릭터에 끌린 점을 털어놨다.

또 박진희는 "감독님들은 보통 디렉션을 주실 때 정바스트를 원한다. 하지만 박준우 감독님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좋다면 정바스트가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 좋은 드라마, 영화는 조명이나 카메라 기법이 어떻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으면 믿고 가는 경우가 있지 않나. 회를 거듭할수록 믿음이 가더라. 앞으로 굳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현장에서 들더라"고 박준우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박지영 언니가 공일순 역할을 한다길래 모든 게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언니 같은 삶을 살고 싶을 정도로 제 롤모델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워맨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케미 맛집’이다. 항상 수다 떨면서 저희끼리 맛의 표현을 많이 한다. 우리 드라마는 ‘모든 채소와 건강이 갖춰져 있으면서도 건강한 한식의 장점까지 있는 비빔밥 아니냐?’라는 말을 할 정도이다. 여러 가지가 잘 어우러져 담백하고 무언가를 대표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배우들과의 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산업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호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의기투합했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