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 '창궐' 장동건, 카리스마ㆍ액션 모든게 완벽한 인생 악역을 만나다

기사 등록 2018-10-22 21: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배우 장동건이 조선 시대에 창궐한 야귀를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창궐'로 인생 악역을 만났다.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으로 완벽 분한 그의 악역 연기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장동건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7년의 밤', 드라마 '슈츠'에 이어 2018년에도 쉴틈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각같은 외모와 맡은 역할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창궐'을 통해 오랜만에 사극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장동건은 극중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 병조판서 김자준을 연기했다. 김자준은 충신들을 배척하고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던 중 야귀떼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게 되고 그들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하는 인물이다.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실세 김자준을 연기하기 위해 장동건은 흡입력 넘치는 눈빛 연기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그는 김자준을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악역이 아닌 선악을 넘어선 안타고니스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내면의 어떤 마음을 표정이나 연기로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믿고있는 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장동건이 의도한대로 김자준은 절제 속에 더욱 강렬하게 돋보이는 악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특히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장동건의 새로운 악역 연기는 조선의 왕자 이청을 열연한 배우 현빈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더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동건의 인생 악역 김자준은 오는 25일 영화 '창궐'에서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 121분.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