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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란전에서도 벤투는 ‘손흥민 짝찾기’ 실험만 할까?

'혹사 논란' 손흥민에게도 빨리 최적 파트너를 찾아야~

기사 등록 2019-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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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는 언제까지 '손흥민 짝'만 찾을 것인가, 사진은 축구대표팀에 차출되고도 정작 그라운드에서는 뛰어보지도 못한 이승우,사진은 방송사 화면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벤투는 언제까지 '손흥민 짝'만 찾을 것인가?

벤투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6월 A매치를 치르는데 대한 팬들의 관심사다.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 대결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벤투호로는 6월 A매치 2연승과 최근 A매치 4연승에 도전한다. 또 절대 열세의 이란에게 빚을 갚아줘야 할 과제 또한 숙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1위)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뒤진다. 또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 빠져 있어 ‘연패 탈출’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짝 찾기’와 '포백' '쓰리백'의 다양한 카드 실험을 언제까지 수행할 것인가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를 통해 플랜A를 강화하기보다는 다양한 카드를 확보하려고 한다.
‘언제까지 카드 실험인가?’라는 볼멘여론도 있기는 하지만 지난 호주전을 통해 기존의 포백이 아닌 플랜B의 백스리를 시험한 벤투 입장에선 이란전에서 새로운 실험의 종지부를 찍어야 할수도 있다. 물론 월드컵 등에서 유기적인 변화를 가져가기 위한 큰 그림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새로운 실험은 여론도 부담이 될수 있다. 이번 이란전에서도 백스리를 가동할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또 손흥민의 파트너도 찾아야 한다. 이 또한 ‘언제까지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나’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찾아야 한다.

호주전서 손흥민과 투톱을 이뤘던 황희찬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부적격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고, 1골을 넣은 황의조는 그나마 합격점이었다. 이정협, 이승우 등이 있어 이번 이란전에서 이들이 기용될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의 혹사 논란속에, 언제까지 카드실험만 하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