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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2017년 음악·연기 두 마리 토끼 잡은 '남자 연기돌'

기사 등록 2017-11-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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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브라운관·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연기돌'.

2017년 한 해 동안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열일'하고 있는 남자 '연기돌'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창력도 연기력도 성공적_D.O(도경수)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는 브라운관보다는 스크린에서 꾸준한 연기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7호실'부터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죄와 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우던 엑소 멤버 디오가 아닌 배우 도경수는 맡은 캐릭터마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도 갖췄다. 또 도경수는 영화 개봉 전 엑소의 정규 4집 앨범 'THE WAR', 리패키지 앨범 'The Power of Music' 등을 발매해 음악 활동도 쉬지않고 펼쳤다.

카리스마에서 장난기 가득한 18살로_카이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는 앞서 먼저 연기에 도전한 도경수, 수호, 백현에 이어 최근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 주연을 맡았다. 카이는 모델 김진경과 호흡을 맞추며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또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극중 카이가 연기하는 이시경은 반항은 안하지만 엄마를 그럴듯하게 속이며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는 학생이다. 카이는 교복도 잘어울리는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18살 이시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음악 천재 이어 연기 천재까지_진영

그룹 B1A4 멤버 진영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됐던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김윤성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갓이 잘어울리는 갸름한 얼굴형과 마치 그 시대에서 살았던 사람같은 한복 자태까지 캐릭터 싱크로율이 100% 일치했다. 외모부터 김윤성이었던 진영은 섬세한 표정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마지막회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배우 채수빈과 호흡을 맞춰 순수한 청춘의 멜로를 그려냈다. 또 지난 9월 B1A4의 새 앨범 'Rollin''을 발매해 음악 활동도 했었다.

멤버들 중 가장 열일했네_바로

그룹 B1A4 멤버 바로는 같은 그룹의 진영만큼 연기도 음악도 놓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 KBS2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 조석태 역을 맡아 연기했다. 무대에서 보여준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랩 실력을 가진 바로가 아닌 코믹한 조석태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 종영 후 바로는 지난 9월 25일 B1A4의 신곡 'Rollin''을 발표해 쉴틈없는 활동을 보여줬다.

얼굴만 봐도 몰입되는_차은우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는 최근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열연을 펼쳤다. 극중 차은우가 연기한 엠제이는 외모부터 실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천재 아이돌로 실제 본인과 비슷한 인물을 연기했다. '얼굴천재'라고 불릴만큼 우월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차은우가 아닌 엠제이로 완벽 분했다. 최근에는 아스트로의 신곡 '니가 불어와'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맡는 역할마다 새로운 매력 발산_김동준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김동준은 올해 가장 '열일'한 연기돌이다. 2017년 상반기에는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주연을 맡았고 하반기에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데뷔 후 여러 작품에서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쳤던 김동준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맡는 캐릭터마다 김동준의 색깔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고 있는 '블랙'은 그동안 보지못했던 '죽음'을 소재로 해 색다른 스토리와 김동준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은 배우가 되는 순간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의 겉모습부터 생각, 감정까지 표현해낸다. 많은 이들의 우상인 아이돌이였다가도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려 노력하는 배우가 되는 '연기돌'. 때에 따라 변화하는 카멜레온처럼 아이돌과 배우를 오가며 '열일'하고 있는 '연기돌'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