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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퍼펙트맨’ 용수 감독 “큰 사고로 신체 마비 겪었다”

기사 등록 2019-08-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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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퍼펙트맨' 프로모션 사진/쇼박스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용수 감독이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에서 “사고로 신체 마비를 겪으며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냈다. 그런 일들을 유쾌하게 풀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진행, 배우 설경구, 조진웅, 감독 용수가 참석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용수 감독은 "‘퍼펙트맨’은 극과 극인 캐릭터인 장수와 영기의 인생 반전 코미디"라며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두 남자의 환상 케미를 중심으로 보면 재밌게 보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오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정 반대의 두 캐릭터를 통해 어떻게 오늘을 사는가를 관객 여러분들과 고민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 큰 사고를 겪은 적이 있다. 신체 마비를 겪었다. 그 사건 이후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연기파 배우 설경구, 조진웅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용수 감독은 "전생에 나라를 두 번 구한 것 같다. 첫 작품에 이렇게 대 배우 두분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