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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퍼펙트맨’ 설경구 “표정 연기하면서 답답한 부분 있었다”

기사 등록 2019-08-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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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퍼펙트맨' 스틸컷/쇼박스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설경구가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에서 “몸이 불편한 캐릭터다 보니 표정 연기 하면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진행, 배우 설경구, 조진웅, 감독 용수가 참석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설경구는 "감독님이 웹툰을 그리던 분이다. 장수 캐릭터를 제 얼굴에 맞게 그려서 보내주셨다. 여태까지 안 해본 얼굴이라서 새로운 얼굴을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진웅씨가 먼저 캐스팅 됐었다. 조진웅씨와 연기 호흡이 처음인데 그의 결정을 믿어보고 싶엇다. 쇼박스와의 우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고학력자인 변호사 캐릭터를 맡은 기분을 묻는 질문에 설경구는 "다행히 변호하는 과정의 씬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몸이 불편하다 보니 표정 연기를 하면서 답답한 면이 있었다. 손과 발을 안 쓰고 얼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