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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로드리게스, 팔카오..누가 더 쎌까? 對 콜롬비아전 D-1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전 역대급 스타들 붙는다

기사 등록 2019-03-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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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들을 줄줄이 보유한 콜롴비아와의 경기는 지난 22일 1-0승리를 거둔 볼리비아와는 ‘급’ 자체가 다르다.

FIFA 랭킹 12위로, 38위의 대한민국보다 26계단이나 높고,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지금껏 상대해보지 못했던 월드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상대했던 우루과이에 버금가는 강호다.

벤투 감독 역시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14, 2018 월드컵에 출전한 강팀이다. 기본적으로 조직력이 잘 갖춰졌고 하메스나 팔카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콜롬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게 관건"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콜롬비아는 이번 경기에서 간판 공격수인 라다멜 팔카오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팔카오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인간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던 골잡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라는 '신계'의 슈퍼스타 2명 때문에 빛이 바랬으나 결정력 만큼은 최고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 AS모나코 소속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명문 클럽에 임대돼 EPL도 경험했다. 지난 2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 케이로스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선수로, 왼발 킥이 특히 일품이다.

팔카오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다투는 루이스 무리엘(피오렌티나)과 두반 자파타(아탈란타) 등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도 주의를 요한다.

수비진 역시 만만치 않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로 팬들에게도 익숙한 다빈손 산체스 그리고 에버튼 소속으로 195cm의 장신 센터백인 예리 미나 등 EPL 정상급 수비수들을 과연 손흥민 이청용 권창훈 이승우등 한국의 공격수들이 뚫어낼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일이다.

이에비해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파트너로 누가 나설지가 관심거리다. 볼리비아전에서 손발을 맞췄던 지동원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일단 손흥민과 파트너로는 이승우와 권창훈 등이 손꼽힌다.

이와함께 아직은 벤투감독의 낙점을 받지못한 이강인과 백승호가 나설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콜롬비아 선수들도 한국의 손흥민을 경계 1호로 꼽을정도로 손흥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지난 22일 울산서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