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BIFF 2017] '메리와 마녀의 꽃', 한국을 사로잡은 뜨거운 애니메이션 영화

기사 등록 2017-10-13 15:4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CGV 아트하우스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상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매진이 된 애니메이션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의 감독과 배우가 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한국에 방문했다.

13일 해운대 비프 빌리지에서는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한국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히로마사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메리와 마녀의 꽃’은 메리라는 인간 여자 아이가 우연히 마법의 힘을 얻어 마법의 세계를 가게 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법의 힘을 잃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메리 역을 맡은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안녕하세요 스기사키 하나입니다. 한국 부산국제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며 인사를 했다. 그는 또 “원래 준비한 인사는 이게 아니었다. 밤새 한국말을 연습하고 인사를 준비 했는데 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기사키 하나는 “메리는 호기심이 많은 캐릭터다”라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실패와 실수를 많이 한다. 그러나 밉지 않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라고 자신이 분한 메리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라에서 나와 스튜디오 포녹으로서 첫 제작한 히로마사 감독의 작품이다.

히로마사 감독은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 “이 영화는 원작이 있다. 원작에서 메리의 대사 중 ‘이 문은 내 힘으로 열거야’라는 대사다”라며 “이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힘을 내고 걸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작품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소녀라는 키워드가 새로운 길을 펼쳐갈 수 있는 캐릭터다. 메리는 소녀이며, 생각을 하면 바로 행동하는 역동적인 캐릭터다”라며 “메리로 인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날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는 “LA 유학 시절 한국친구들이 많았는데 순두부를 정말 많이 먹었다”며 “순두부를 나눴던 친구들이 메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한국에 소개된다.

스기사키 하나는 “‘메리와 마녀의 꽃’이 처음 한국 여러분께 소개되는 날인데 잘 부탁 드린다”며 “한국 분들의 영화에 대한 정열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이번 작품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메리와 마녀의 꽃’은 평범한 소녀에서 마법의 힘을 얻게 된 메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의 요네바야시가 선사하는 모험과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허재성기자 wwsw309@